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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사 <회심곡>의 전승과 사설 변모 양상 연구

A Study on Enjoying the <Hoisim-gok(回心曲)> and Changing Patterns in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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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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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불교가사 <회심곡>이 향유되는 과정에서 사설이 어떤 형태로 변화하였으며, 이것이 사회문화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회심곡>은 불교가사 작품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향유되고, 크게 유행하였던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일부연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회심곡>에 대한 논의가 그간 많이 이루어져 왔지만, <회심곡> 작품 계열 내에서의 사설 변화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에 이 논문에서는 <회심곡> 계열 사설들을 분석하여 그 변모의 양상을 다루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회심곡> 사설 전승의 기준점을 18세기 기록된 <인과문>으로 두고, 이 사설과 19-20세기 기록된 <회심곡> 사설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회심곡> 계열 사설은 정확한 연대를 추정하기 힘든 필사본이 많고, 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사설들은 대부분 20세기 초에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18세기 사설 이후 일어났던 변화의결과를 20세기 초에 기록된 사설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회심곡> 사설의 변모 양상이 주로 전대부터 활용되었던 불법 전파의 교시적 사설이 축소되고, <회심곡>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묘사하는 사설이 확대되는 형태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사설의 변모 양상은 단순히 대중들의 기호에 따른 변화가 아니라 당시 불교가처한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에 따른 불교의 변화 노력이 반영된 것이었다. 당시의 불교는 외래 종교의 유입은 물론 각종 신종교의 출현과 관련하여 어느 때보다 대중성의 확보가 중요한 요소였으며, 사회의 변화와 관련된 민족 종교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였다. <회심곡> 사설의 변모 양상은 이러한 19-20세기 불교의 변화를 읽어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changes in the lyrics structure of the Buddhist gasa(歌辭) <Hoishim-gok> during its transmission and the socio-cultural significance of these changes. <Hoishim-gok> is one of the most enduring and widely popular Buddhist gasa(歌辭), and it continues to be performed in some circles today. Although much has been discussed about <Hoishim-gok>, there has been little focus on the transformation of its lyrics structure within the corpus of <Hoishim-gok> work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variations in the narratives of <Hoishim-gok> over time. To this end, the study uses the <Ingwa-mun>, recorded in the 18th century, as a benchmark for <Hoishim-gok> lyrics transmission, comparing it with <Hoishim-gok> lyrics recorded in the 19th and 20th centuries. The study particularly examines the lyrics from the early 20th century, given that many manuscripts of <Hoishim-gok> are undated and most dateable lyrics are from this period. The analysis reveals that the lyrics evolution of <Hoishim-gok> primarily involves the reduction of didactic elements related to the propagation of Buddhist teachings, which had been used since earlier times, and an expansion of the descriptions of the 'birth-aging-illness-death' process, which is central to <Hoishim-gok>. These changes in the lyrics are not merely a reflection of popular preferences but are indicative of the efforts of Buddhism to adapt to the socio-cultural demands and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time. During this period, Buddhism faced the challenge of securing its popularity amidst the influx of foreign religions and the emergence of new religious movements. Its role as a national religion connected to societal changes was crucial. The transformation in the narratives of <Hoishim-gok> serves as a significant indicator of the broader changes in Buddhism during the 19th and 20th centu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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