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祖와 駙馬의 시문수창 연구
A Study on the Cantillation of King SunJo(宣祖) and royal sons-in-law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왕실은 가장 높은 수준의 문화를 향유·생산하므로 문화사적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다. 본고는 군왕 스스로가 문학창작의 주체가 된 경우로서, 宣祖와 여러 駙馬가 酬唱한 詩文을 살펴보았다.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는 시문 수창은 일정한 문학 집단을 형성하여, 문학적 지향을 공유한다. 선조가 여러 부마와 수창한 시문은 개인적으로 장인과 사위의 시문 수창이면서, 왕실 가족간의 문학 활동 양상을 드러내며, 당시 학계나 문단과 일정한 관계도 보여준다. 선조와 부마의 시문 수창은 세 가지 측면에서 살필 수 있다. 첫째 선조가 자연인으로서의 사위를 위로하고 자신의 내면을 토로한 시편이다. 선조는 부마들의 가정에 일이 있거나 궁궐에 입직하는 경우에 종종 시문을 내렸으며, 이에 화답한 부마들은 그 은혜를 어버이와 자식과 같다고 하였다. 둘째 性理學 공부에 정진할 것을 독려한 시편이다. 선조는 스스로가 성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었는데, 李滉과 李珥 등의 성리학적 업적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선조가 성리학 공부를 독려한 시편을 부마들에게 내리며 갱화하도록 한 것은 성리학 공부를 통하여 심성을 수양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셋째 韓文과『史記』를 하사하며 내린 시편이다. 선조가 부마들에게 韓文과『史記』를 하사한 것 역시 당대 조선 문단의 흐름을 반영한다. 당시 조선 문단은 明의 復古理論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史記』학습에 적극적이었다. 한편, 조선문단은 복고주의 이론을 조선의 현실에 맞게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韓文의 형식미를 재발견하기 시작하였다. 선조의 부마들 또한 이러한 문단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였는데, 선조 역시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겠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선조와 부마의 수창 시문은 궁정 내부에서 이루어졌으나, 그 내용은 궁정 범위를 넘어서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선조가 직접 제작한 시편과 부마들의 화답시를 통해, 임금 스스로가 학계와 문단의 동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Abstract
The Royal Family enjoy and produce the highest level of cultures, so is very interested subject of investigation. This paper researched the Cantillation of King SunJo(宣祖) and royal sons-in-law. King SunJo(宣祖) made many poetries and proses his sons-in-law and let cantillate them. The poetries and proses of King SunJo(宣祖) celebrated happy events, consoled the night duty of his sons-in-law. YunSinji(尹新之) and ShinYigSeong(申翊聖), royal sons-in-law of King SunJo(宣祖) represented their thanks and for parental affections. While, the Cantillation of Royal Families reflected academic circles and literary circles of at that time. In the middle Chosun(朝鮮) dynasty, the level of Neo-Confucianism was upgraded by LeeWhang(李滉) and LeeYi(李珥). King SunJo(宣祖) also studied their acheivements, and persuaded his sons-in-law to study in his poetries and proses. While, King SunJo(宣祖) send Shiji(『史記』) and writings of HanYu(韓文) his sons-in-law, persuaded to study them. The literary circles at that time well acquainted with the Reactionism(復古主義) of Ming dynasty, So Shiji(『史記』) was emphasized in the view of "the prose should follow JinHan(秦漢)". But also the Reactionism(復古主義) of Ming dynasty was critical accepted in the middle Chosun(朝鮮) dynasty, so writings of HanYu(韓文) was revalued in the view of the beauty of writing form. King SunJo(宣祖) and royal sons-in-law cantillated in the palace, but reflected academic circles and literary circles in the middle Chosun(朝鮮) dynasty.
참고문헌 (33)
- 金昌協, "農巖集", pp.161~162, 한국문집총간
- "朴? ?, 『汾西集『, 『한국역대문집총서』", ~
- "申翊聖, 『先集』, 후손 가장본", ~
- 申翊聖, "樂全堂集", 한국문집총간
- 尹新之, "玄洲集", 한국문집총간보유
- 李山海, "鵝溪遺稿", 한국문집총간
- 李 珥, "栗谷集", pp.44~45, 한국문집총간
- 李恒福, "白沙集", 한국문집총간
- 李 滉, "退溪集", pp.29~31, 한국문집총간
- 尹根壽, "月汀集", 한국문집총간
- "『선조실록』", ~
- "『선조수정실록』", ~
- "『효종실록』", ~
- 강명관, "16세기 17세기 초 秦漢古文派의 산문비평론", 대동문화연구, 41 (2002),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 강명관, "16세기 말 17세기 초 擬古文派의 수용과 秦漢古文派의 성립", 한국한문학연구, 18 (1995), 한국한문학회
- 강명관, "許筠과 明代文學-허균문학 연구에 대한 반성적 고찰", 민족문학사연구, 13 (1998), 민족문학사학회
- 김남기, "列聖御製 解題, (列聖御製 1-15)" (2002), 규장각
- 김남기, "列聖御製에 실린 조선 국왕의 題畵詩 연구", 한국문학논총, 34 (2003), 한국문학회
- 김남기, "肅宗의 문예적 관심과 한시 세계", 진단학보, 98 (2004), 진단학회
- 金南基, "조선시대 君臣의 唱和와 그 의미? 규장각 소장 賡載軸과 聯韻軸을 중심으로?", 한국한문학연구, 38(38), pp.141~176 (2006), 한국한문학회
- 김우정, "선조?광해 연간 文風의 변화와 그 의미 : 前後七子 수용 논의의 반성적 고찰을 겸하여", 韓國漢文學硏究, 39 (2007), 한국한문학회
- 김은정, "「五子詩」창작배경 및 和答詩 연구", 진단학보, 96(96), pp.123~148 (2003), 진단학회
- 김은정, "東陽尉 申翊聖의 駙馬로서의 삶과 문화활동", 열상고전연구, 26 (2007), 열상고전연구회
- 김은정, "신익성(申翊聖) 가문의 문집(文集) 간행-새 자료 선집(先集)을 중심으로", 문헌과해석, 통권 : 31 (2005), 문헌과해석사
- 노경희, "17세기 明代文學論의 流入과 漢文散文의 '朝鮮的' 전개에 대한 一考?-申最?金錫? 選集?刊行의『皇明茅鹿門王?州二大家文抄』를 중심으로", 고전문학연구, 27(27), pp.423~453 (2005), 한국고전문학회
- 배현숙, "선조초 교서관활동과 서적유통고-유희춘의 『眉巖日記』 분석을 중심으로", 서지학연구, 18 (1999), 서지학회
- 서한석, "月汀 尹根壽의 散文에 관한 연구-擬古文風의 導入과 관련하여", 석사, pp.1999
- 심경호, "선조,광해군조의 韓愈文과 史記 硏鑽에 관하여", 서지학보, 17 (1996), 한국서지학회
- 이군선, "春沼 申最의 文學的 性向과 文學觀", 동방한문학, 28 (2005), 동방한문학회
- 이성민, "汾西 朴?의 삶과 文學的 志向", 한문학보, 12 (2005), 우리한문학회
- 이장우, "조선조 간본 『朱文公校昌黎先生集『에 관하여", 중국문학, 7 (1980), 한국중국어문학회
- 이종묵, "列聖御製와 君王文集의 편찬과정", 藏書閣, (창간) (1999),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이종묵, "孝明世子의 저술과 문학", 한국한시연구, 10, pp.315~345 (2002), 한국한시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