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의 인문경관에 대한 고찰 -공동묘지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Humanistic Landscape of Jeju’s Oreums - Focused on the Common Cemeteries -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작은 화산체인 오름은 제주지역에서 한라산과 더불어 독특한 경관자원이다. 이 오름에서 무덤은 흔하게 보이는 경관으로 오름에 의지해 생활하다, 오름으로 돌아가는 제주 사람들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오름에 조성된 공동묘지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규칙에 따라 시작됐는데 공동묘지 지정 당시 안장을 꺼리다가 1970년대 이후 비용과 법적 규제 등으로 개인 묘지를 쓰기가 힘들어지면서 공동묘지 이용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공동묘지에 무덤이 차면서 오름의 특수한 경관을 형성했으며 삶과 죽음의 공간이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공동묘지가 들어선 오름은 모두 25개소로 파악됐다. 행정기관의 6개 공설묘지를 제외한 19개 공동묘지는 마을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해당지역 주민이 대부분 무료로 규정된 면적을 이용하고 있다. 오름에 공동묘지가 조성된 것은 일제의 강압, 거리 근접성, 풍수지리 영향, 농경지 보호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오름의 공동묘지는 공간을 차지하는 문제 때문에 일반개인묘지에서 보이는 산담(무덤을 둘러싼 돌담)이 없거나 경계 구분을 위해 시멘트 블록으로 간소화한 특징이 있다. 이번 연구는 오름에 공동묘지가 조성된 배경을 규명하고 인문경관으로 고찰을 시도한 의미를 갖고 있다.
Abstract
Oreums, volcanic bodies, along with Halla Mountain are unique landscape resources of Jeju. Tombs in an oreum are found everywhere throughout Jeju and they symbolize the identity of Jeju people who live relying on an oreum and are buried there after they die. Common cemeteries were built in oreums according to the Act of a tomb, crematorium, burial and cremation control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At first, Jeju people were hesitant to bury their ancestors in a common cemetery. As time went by, after the 1970s they changed their mind and were in the business of burying their ancestors in a common cemetery because of the high cost and the legal regulation of burying in private graveyards. A lot of tombs in oreums formed its unique landscape and the space of life and death was separated there. There are 25 oreums where common cemeteries were built. Jeju people mostly buried their ancestors in a nearby oreum because they had to think about the easiness of a funeral. Common cemeteries a re m anaged b y the n earby v illages and its residents use an a ssigned area usually for f ree. The m ain factors of common cemeteries’ being built seem to be Japanese coercion, proximity, the effect of Fung Shui and the protection of farmland. Unlike other tombs, common cemeteries in oreums have no sandam, stones surrounding their tomb, in consideration of its size. Or there is simplified sandam using cement instead of stones to distinguish boundarie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is an attempt to examine the humanistic landscape of common cemeteries in Jeju’s Oreums.
참고문헌 (26)
- 강정효, "한라산 등반 및 개발사" (2006), 제주도⋅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 고관용, "제주지역 분묘와 산담의 법리적 고찰", 박사, 법학과, pp.2014
- 고기원, "제주도 화산활동에 관한 역사 기록의 이해", 지질학회지, 55(2), pp.165~178 (2019), 대한지질학회[DOI]
- "국역신증동국여지승람" (1970), 민족문화추진회
- 김유정, "제주 풍토와 무덤" (2011), 서귀포문화원
- 김유정, "제주산담" (2015), 서귀포문화원
- 다카무라 료헤이(高村龍平), "제주도의 장묘문화-서귀포시 예래동을 중심으로", 제주도연구, 20, pp.233~257 (2001)
- 박태호, "장례의 역사" (2006), 서해문집
- 송현동, "한국사회의 죽음에 대한 태도: 죽음의 경관을 중심으로", 비교문화연구, 11(2), pp.207~243 (2005), 비교문화연구소
- 신영대, "제주의 오름과 풍수" (2009), 백산출판사
- 오상학, "제주의 풍수경관", 제주중산간지대 경관변화의 사회문화지리학적연구 세미나 (2021)
- 윤혜연, "GIS 기반 우도비를 활용한 오름의 형태별 공간분포 특성 연구 -제주도 중산간지역을 대상으로-", 경관과 지리, 30(3), pp.38~54 (2020), 한국사진지리학회[DOI]
- 이상규, "남환박물" (2009), 푸른역사
- 정광중, "곶자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곶자왈의 존재방식에 대한 물음과 제언-", 경관과 지리, 25(3), pp.15~32 (2015), 한국사진지리학회[DOI]
- 정일영, "일제 식민지기 장묘제도의 변화와 '근대성'의 이면", 박사, 사학과 한국사전공, pp.2014
- 정주연, "제주 돌문화경관의 지속가능한 보존에 관한 연구 -제주 용눈이오름의 산담을 중심으로-", 경관과 지리, 31(2), pp.100~111 (2021), 한국사진지리학회[DOI]
- 정희종, "제주도 농촌사회 상례문화의 특징과 변화 연구", 석사, 한국학, pp.2009
- 제주도, "제주의 오름" (1997)
- 제주오름의 보전관리방안보고서, "제주도", ~ (2000)
- 조정곤, "제주지역의 묘지 점유와 분쟁", 藏書閣, (34), pp.104~135 (2015), 한국학중앙연구원[DOI]
- 진종헌, "제주 오름에 대한 미학적 시선의 출현과 오름 ‘경관’의 형성 - 김종철의 『오름나그네』 다시 읽기 -", 문화역사지리, 28(4), pp.1~14 (2016),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 산지 소유와 묘지제도 연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pp.연구보고서 226 (1990)
- 동아일보, "학문상 일대보물 제주도한라산, 식물학 지질학으로 하기대학개최", ~ (1928)
- 동아일보, "오름이야기, 오름은 환경자산에서 힐링공간으로 변신", ~ (2021)
- 조선일보, "한라산순례기 등산편, 평안하라 제주도", ~ (1937)
- 조선일보, "풍물은 모두 기이, 전설의 나라 제주도의 점조", ~ (1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