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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학 소설의 역사인식 연구

A Study on the ‘Historical Awareness’ of Yonghak Chang'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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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장용학은 현실비판과 함께 역사철학적인 탐구를 소설로 담아내었다. 그는 ‘역사’를 총체적으로 바라보고자 하였으며, ‘역사 다시보기’에 대한 관심이 후기에 이르러서는 ‘역사 다시쓰기’의 실제 작업으로 이어진다. 본고는 장용학 소설에 나타난 역사인식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6․25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에서는 현실비판과 함께 끊임없는 탐구를 지속하면서 역사의 제반 문제에 대한 성찰을 드러내었다. 이때 장용학은 한국전쟁이 ‘인류사의 오산’이라고 판정 내리며, ‘흥분과 냉각의 되풀이’가 역사라는 결론을 얻게 되고 어떤 미래의 세상을 상정하고 있다. 근대화 과정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한국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이때 집권자에 의해 쓰인 역사는 그 진실 여부를 떠나 하나의 기록임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역사서술태도에 대해 비판한다. 또한 일본 역사가들의 역사해석에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밝히면서 역사연구는 문헌분석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역사란 곧 ‘허구적 구성물’에 지나지 않으며, 하나의 ‘서사’로서 존재하게 된다.

Abstract

In the novels of Yonghak Chang, he engages in his criticism of reality and historical-philosophical quest. He intends to view ‘history’ from a holistic perspective and his interest in ‘reevaluation of history’ leads to ‘rewriting of history’ in his late years.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historical awareness of Chang based on his novels. He deals with all the historical issues while he continues the criticism of reality and historical- philosophical quest in his Korean war-based novels. Chang concludes that Korean war is a ‘misjudgement in the history of mankind’ and history is the ‘repetition of excitement and cooling down’, assuming a certain world to come in the future. In his novels against the backdrop of Korea’s modernization, Chang diagnoses that it is almost impossible to demand democratization in Korean society and concludes that the history written by the power holder is only a record regardless of whether it is true or not. In the novels with the background of Japanese colonial era, he criticizes the Japanese attitude of distorting history. He also claims that the study of history should be focused on literature analysis, highlighting problems of Japanese historians’ interpretation of history. Then history remains only ‘fictional composition’ and it exists as a ‘nar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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