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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 이언진의 대외인식 고찰

A Study on Foreign Recognition of an official interpreter, Lee Uon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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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논문은 조선후기 文人이자 譯官의 신분으로 중국과 일본을 사행한 이언진의 대외인식에 주목하였다. 이언진의 대외인식을 가장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은 「해람편」이다. 「해람편」에서 이언진은 세계 여러 나라의 존재와 독자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 개방적이고 객관적인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계미사행 당시에 이언진이 일본 文士들과 필담창화한 필담집에서도 이언진의 대외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 이들 자료를 살펴보면, 이언진은 일본 문사들과 필담하면서 필담내용에 한계가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일본문사를 만난 이언진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던 일본의 인물들과 서적 등에 대해 박물학적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담을 주도해 나간다. 그러나 횟수가 거듭될수록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역관의 위치에서 자신이 직접 답변하기 곤란한 주제까지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이언진은 소극적으로 필담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Abstract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the foreign recognition of Lee Uon Jin who went to China and Japan as a literary man and official interpreter. We can see his foreign recognition through <Haerampeon>. He acknowledges the existence and originality of many countries in the world especially of Japan which was open and objective. Also, we can see his foreign recognition through the document of conversation among Lee Uon Jin and Japanese literary men during Envoy to Japan in 1763. In this document we can see that he recognizes the limit to have conversation with Japanese literary men. As it is, Lee Uon Jin leads actively the conversation as a interpreter focusing on his own interest to collect informations of natural history about Japanese people and books. However later, he recognized the limit for the theme of travel literature because sometimes he couldn't answer the sensitive theme as a interpreter. With this reason, his attitude became conserv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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