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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통신사사행록에 나타난 영천에서의 전별연과 변화양상

Yeong-Cheon Jeonbyeol-yeon (a Farewell Party) and the Aspect of change in the records of Tongsinsa in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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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은 통신사행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이다. 통신사가 영천에 도착하면 관찰사가 제공하는 전별연에 참여하였고, 이곳에서 전별연을 제공받은 통신사와 마상재를 관람한 백성들은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경험에서 ‘영천’에 대한 장소성이 생겨났다. 영천의 전별연은 연례, 마상재, 한시수창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행사였다. 전별연이 진행된 장소는 조양각과 객사였고, 두 공간은 별개로 존재하였지만 ‘전별연 공연장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행록에서 조양각은 통신사에게 詩情을 일깨우는 장소, 전별연의 행사장, 마상재 시연을 위한 관람석, 군관의 무예를 점검하는 장소 등으로 등장하고 있다. 조양각 앞뜰에서는 마상재 공연이 있었고, 이 공연을 관람한 백성들은 서울의 문화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통신사가 영천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조양각 앞뜰에서 모여 마상재를 관람하였다. 마상재 공연은 일본 막부장군의 초청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공연을 담당한 馬上才人으로 훈련도감 소속의 무관이나 별무사가 참여하였다. 전문적으로 군사훈련을 받은 군인이 마상재를 공연하였지만, 마상재는 무예로서만 아니라 연희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영천에서의 마상재공연은 의주지역에서 기생들이 하던 마상재(말달리기)와는 구별되었다. 영천에서 전별연을 행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였다. 그 결과 음악은 경주, 기생은 안동에서 맡는 등 역할이 나누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1811년 마지막 통신사행에까지 이어졌다. 현재 영천은 통신사를 위한 공연공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Abstract

Yeongcheon, Gyeongsangbuk-do is an important area for envoy’s visit for communicative purpose. While the envoys arrived at Yeongcheon and received a farewell party, the envoys and the general people had unusual experiences. here Yeongcheon's place identity has been created. Yeongcheon's farewell party is a combination of annual party, Masangjae (horse martial art) and Chinese poetry interchange. Although there were separate buildings of Joyanggak Pavilion and guesthouses for performing the farewell party, they became to have the same meaning as a place for performing the farewell party. In the records of envoy’s visit, Joyanggak Pavilion appeared as a place for awakening poetry to the envoys for communicative purpose, event place of the farewell party, pavilion for performance of Masangjae, and the place for checking the martial arts of the military officers, etc. In the front yard of Joyanggak Pavilion, there was a horse martial art (Masangjae) performance, and the people who watched the performance became to recognize the culture of Seoul. The people flocked from various places when they heard news of envoys for communicative purpose arriving at Yeongcheon and watched the performances. Since Masangjae performance started with the invitation of General Shogunate of Japan, Masangjaein, the military officers who belonged to the Hunryeondogam (military camp) participated in the it. Although the soldiers who have received special training performed, Masangjae became to have merely the character of playfulness not martial arts. For this reason, the performances of Masangjae (horse martial arts) in Yeongcheon were distinguished from horse riding which was performed by the Gisaeng in Uiju area. In case of the farewell party in Yeongcheon, each role was divided in such ways as Gyeongju for the music and Andong for Gisaeng. And for this performances, people in various regions around Yeongcheon gathered up ability. These phenomena lasted until the last envoy’s visit for communicative purpose in 1811. Yeongcheon became to have the meaning as a space for the envoys for communicative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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