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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호 소장본 <장한가>에 나타난 恨의 표현과 의미

Expression of Hahn (Regret, 恨) Appearing in Park, Soon-ho's Collection <Janghanga(長恨歌)> and its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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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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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호 선생님이 소장하고 있는 <장한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유한성을 기록하였다. <장한가> 제목으로는 당(唐) 현종과 양비귀의 사랑을 한시로 기록한 백낙천의 <장한가>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텍스트인 <장한가>는 백낙천의 <장한가>와는 형식과 내용이 다른 작품으로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이 아니라, 다양한 형식으로 향유되던 인간의 관심사를 수용하면서 ‘인간의 유한성과 문화를 통한 극복’을 보여준다. 작가는 <장한가>에서 신화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와 역사를 이끌어 가는 인물상을 기록하였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하층민의 목소리로 비판하였고, 역사를 추동하는 힘이 민중에게 있음도 밝혔다. 인간의 ‘한(恨)’은 불가역적이기 때문에 작가는 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승지(勝地) 구경’을 제시하였다. 이 구경은 중국에서 조선으로, 자연에서 문인과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Abstract

<Janghanga(長恨歌)>, which is possessed by teacher Park, Soon-ho records the finiteness of human beings reveal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s. Among various works with the title of <Janghanga>, Baek, Nak-cheon's <Janghanga>, which recorded the love between King Hyeonjong of Tang(唐) Dynasty and Yanggwibi in Chinese poems, is most well-known. The <Janghanga> as the text of this study is not a 'regret of unfulfilled love', but it shows 'human finitude and its overcoming through culture' while accepting the interests of human being enjoyed in various forms. The <Janghanga> is a work with a different form and content from Baek, Nak-cheon's <Janghanga>. In <Janghanga>, the writer recorded human history and the portraits of human leading the history from the mythological era to the Joseon Dynasty. He criticized the problems that occurred in the process as voices of the lower classes, and also revealed that the power to drive history lies with the people. Since ‘Hahn (regret, 恨)’ of human is irreversible, the writer presented the 'sightseeing of beautiful places(勝地)' as a way to resolve regret. This sightseeing continues from China to Joseon Dynasty, from nature to literary man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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