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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감직에 대한 황윤석의 갈망과 소회 ― 그의 한시를 중심으로 ―

Hwang Yun-seok's longing and feeling for prefect(현감) - Focusing on hi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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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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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석은 호남의 선비가문에서 태어나 타고난 재능으로 주위의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학업에 열중하던 10대말과 20대 초에는 순수학문의 추구와 과거시험 준비 사이에서 고민을 했지만 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31세가 되어서야 진사시에 합격할 수 있었고 38세가 되어서야 장릉 참봉직에 나아갈 수 있었다. 강원도 영월의 장릉에서 첫 벼슬살이를 하게 된 황윤석은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는 것이 걱정되었다. 그래서 처음 장릉 참봉에 낙점을 받았을 때 고향집과 가까운 경기전과 임지를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기도 했었다. 이처럼 그는 부모님의 봉양 문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를 알고 있던 정경순은 황윤석이 장릉참봉을 시작한 이후 60개월의 기한을 채우면 현감이 될 자격이 되니 그러면 부모님을 모시면서 벼슬생활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경세의 꿈을 펼치는 것과 부모님 봉양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황윤석에게 현감직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갈망하던 현감 직위를 두 번이나 얻게 되지만 둘 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파직 당했다. 전 생애를 현감 직위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던 그의 노력에 비하면 너무나 허무한 결말이었다. 하지만 황윤석은 안타까운 마음을 삼키면서 후손들을 위해 현감이 된 과정과 파직의 전말을 시와 산문으로 기록해 두었다. 부동산과 주식이 들썩이면 많은 사람들이 일희일비한다. 정치권⋅재계⋅연예계 등에서 이슈가 터지면 그 사건에 주의를 빼앗기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들은 다사다난한 일상에 휩싸여서 소중한 나 자신의 행복과 내 가족의 평안을 놓치고 살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서 혹은 나의 꿈을 위해서 돈이나 권력 또는 명예를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런 치열한 삶 속에서도 자신을 진정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황윤석의 삶 속에서 반조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

Abstract

Hwang Yun-seok was born to a scholarly family in Honam, and grew up receiving expectations from those around him with his innate talent. In his late teens and early twenties, when he was immersed in his studies, he struggled between pursuing pure studies and preparing for state examination but none gave up. It was not until the age of 31 that he was able to pass the Jinsa exam, and it was not until the age of 38 that he could become a Jangneung Chambong. Hwang Yun-seok, who started his first post at Jangneung in Yeongwol, Gangwon-do, was worried about not being able to take care of his parents. So, when he first became Jangneung Chambong, he also looked to see if he could change his work place to gyeong-gijeong, which is close to his hometown. As such, he always had in mind the issue of supporting his parents. Jeong Gyeong-soon, who knew this, informed Hwang Yun-seok that if he met the 60-month deadline after starting Jangneung Chambong, he would be eligible to become a prefect, and then he would be able to lead a public life while supporting his parents. For Hwang Yun-seok, who didn't want to miss out on both Gyeongse(經世)'s dream and raising his parents, prefect seems to be the most realistic option. Since then, he has been awarded the post of prefect twice, which he longed for, but both were dismissed after less than a year. It was such a futile ending compared to his efforts, who spent his entire life looking only at the title of prefect. However, Hwang Yun-seok swallowed his sorrowful heart and wrote down the process of becoming prefect and the reason for his resignation in poetry and prose to show to his descendants. When real estate and stocks fluctuate, many people shudder. When an issue arises in the political, business, or entertainment world, attention is focused on the incident. As such, we are engulfed in our daily life, and there are many cases in which we lose sight of our precious happiness and the peace of our family. People live in pursuit of money, power, or fame for a living or for their dreams. Even in such a fierce life, I hope that we can reflect on what makes us truly happy in Hwang Yun-seok's life.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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