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트콤 장르의 극작술 연구: 2000년대 중반 이후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laywriting of Korean Sitcom Genres: Focused on the mid-2000s and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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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침체기에 이르러 있는 한국 시트콤 장르의 특징에 대해 검토해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들의 성과에 2000년대 중반 이후 작품들의 분석을 더하였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시트콤은 코미디에 크게 의존하는 대신 드라마로서의 성격이 취약하고 한국적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는 다른 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에피소드식 구성의 제한을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반면 <푸른 거탑> 이후에서는 제한된 인물과 공간, 순환 구조로 회귀하면서 코미디가 강조된다. 즉 코미디와 드라마가 번갈아 강조되는 양상이 발견된다. 둘째, 2000년대 중반부터는 미국 시트콤의 답습을 벗어난 한국적 시트콤이 나타난다. 드라마와 접목된 시트콤에서는 유사 가족, 노인, 이혼, 계급과 빈부격차 등이 소재로 활용된다. 코미디가 더욱 강조된 텍스트에서는 군대, 한류, 마약, 학교 폭력 등이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즉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시트콤에서는 한국적 상황의 반영이 이뤄진다. 셋째, 시트콤이 위축된 대신 시트콤의 기법이 TV 드라마나 극 형식의 모바일 콘텐츠에서 발견된다. 케이블 드라마에는 제한된 공간에서 소수의 인물이 등장하고 순환 구조가 채택되며 웃음 트랙과 유사한 장치가 활용된다. 최근 유튜브에서 강세를 보이는 스낵 컬처의 콘텐츠에는 ‘긴 시간의 몰입과 연속 시청 부담의 감소’와 ‘웃음’이라는 시트콤의 장점이 극단적으로 강화되어 나타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sitcom genre that has reached a recession. To this end, the analysis of works since the mid-2000s and beyond was added to the previous studies. The conten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until the early 2000s, Korean sitcoms relied heavily on comedy. However, their character as drama was weak and did not reflect the Korean situation. From the mid-00s, the restrictions on the composition of episodes began to escape through grafting with other genres of drama. On the other hand, the works after 2012, like Blue Tower shows a return to a limited structure of people, space, and the structure of cycle. In other words, in Korean sitcoms, comedy and drama are alternately emphasized. Second, from the mid-00s, Korean sitcoms that reflect the footsteps of American sitcoms appear. In the text emphasizing the dramatic form, pseudo-family, the elderly, divorces, gaps between the class are used as subjects. On the other hand, in the text that emphasizes comedy, the military, the Korean Wave, drugs, and school violence are used as subjective levels. Although there are differences in degree, since the mid-00s, Korean situations have been reflected in sitcoms. Third, instead of recession sitcoms, sitcom techniques are found in dramas and other genres. Cable dramas use a small number of characters in a limited space and use goat's crying like a sitcom's laugh track. The dramatic mobile contents, which has recently been strong on YouTube, shows the extreme reinforcement of the advantages of sitcoms such as ‘reducing the burden of long-term immersion and continuous viewing’ and ‘lau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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