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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낙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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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종교학

초록

이 본문은 임신 중절(낙태)에 대한 불교적 견해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불교의 철학적 입장은 우주의 근본 이치이자, 존재하는 다르마의 체계인 법계를 성립시키는 원리 혹은 성격인 연기성(緣起性)에 기초하고 있다. 하여 생명체에 대한 논의는 생명이 시작되는 정(精, 정자)과 혈(血, 난자)과 식(識, 간다바) 세 조건의 상호의존성 위에서 전개될 수밖에 없다.불교는 인위적인 살생을 금지하고 있으며, 아울러 임신 중절 상황을 만들지 말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는 임신 중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엄존하고 있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 역시 찬성론과 반대론 및 절충론적 입장 등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태아의 생명권과 산모의 자율권이 충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지혜와 자비의 두 축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려는 불교 역시 임신 중절에 대한 도덕적 정당성 여부의 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불교에서는 ‘뭇 인연의 화합에 의해 생겨난’(衆緣和合所生) 생명체는 수정되는 순간으로부터 일생을 시작한다고 본다. 때문에 수정은 곧 정(精)과 혈(血)과 식(識)의 세 조건이 만나서 이루는 생명체의 근거가 된다. 그리고 수정된 모든 생명체는 불살생계의 대상이 된다. 하여 인-연-과의 상호의존성에 의해 탄생된 생명체에 대해 물리적인 위해(危害)를 가하게 되면, 반드시 거기에 상응하는 과보를 받게 되는 것이다. 불교 경론은 태를 죽이거나(殺胎) 태를 떨어뜨리는데(墮胎), 업(業)에 대해 거기에 상응하는 보(報)를 받게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불교는 태아 역시 수정 순간부터 이미 생명을 지닌 존재로 보고 있다. 해서 살아있는 생명체이자 성인과 동일한 의미의 생명성을 지닌 태아의 임신 중절은 금지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불교의 생명 존중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임신 중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미혼모와 미혼부에 대한 의식의 전환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창출하여 각종 탁아 및 장애아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임신 중절의 상황을 예방하고 생명 존중의 문화 속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확산시켜 나가야만 할 것이다.이같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의 제시 및 그 실천과 동시에 이미 낙태된 영가에게는 천도의식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임신 중절한 부모에게는 참회의 길을 열어 주어야만 한다. 따라서 불교 생명윤리의 입장은 무엇보다도 새로운 임신 중절 상황을 예방하고 생명 존중의 지혜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살태 혹은 타태한 부모들을 위하여 참회법회를 열어 주고, 이미 임신 중절된 영가들을 위하여 천도법회를 열어 그 얽힘들을 풀어줌으로써, 행복한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Buddhist perspective on abortions- Prevention of artificial abortions and Solution as Buddhist ceremonies of penitence & the way of Heaven that will untwinethe kno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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