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랑의 생애에 대한 재검토 Ⅲ
Reexamination of the life of Seung-rang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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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승랑(僧朗: 450-530경)의 생애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탐구가 미진했던 부분을 재검토하고 우리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 소개함을 목적으로 삼는다. 탐구가 미진했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승랑의 스승이라는 ‘돈황의 담경법사’의 정체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승랑의 저술인 화엄의소와 관련한 일화들이다. 그리고 우리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은 승랑이 머물던 사찰인 종산(鐘山) 초당사(草堂寺)의 위치이다.대만의 인??(印順: 1906-2005)은 ‘돈황(燉煌)의 담경(曇慶)’이 담도(曇度)의 오사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는데 본고에서는 먼저 그 타당성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또 초당사지(草堂寺址)는 현재 남경의 자금산 서남쪽 기슭, 현무호 동남쪽에 위치한 상우춘(常遇春: 1330-1369)의 묘지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화엄의소의 저술과 관련된 자료 가운데 삼론조사전집의 기사 전문을 번역 소개했다. 길장(459-623)의 화엄유의(華嚴遊義) 서두에서 말하는 ‘뛰어난(勝) 법사’나 법장(法藏: 643-712)의 화엄경전기(華嚴經傳記)에 기술되어 있는 ‘승(僧)법사’ 모두 승랑일 것으로 추정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examine three episodes related to the life of Seung-rang. The first is the identity of 'Tán-qìng(曇慶) of Dùn-huáng(燉煌)' who has been regarded as a teacher of Seung-rang, the second is the location of Cǎo-táng-sì(草堂寺) where Seung-rang spent his early days in Jiāng-nán(江南) and the third is about his work Hwa-eom-eui-so(華嚴義疏). I found that Taiwan Venerable Yìn-shùn(印順) had guessed Tán-qìng(曇慶) to be the misprint of Tán-duó(曇度). If Yìn-shùn's opinion is right, we can guess the reason of someone's regarding Tán-duó as a man of Dùn-huáng. It is because of the similarities between Píng-chéng and Dùn-huáng as the place of Buddhist tabenacles. In this paper I presented a map where the location of Cǎo-táng-sì(草堂寺) is marked. Through Hwa-eom-eui-so(華嚴義疏) we can know that Seung-rang became a monk in Go-gu-ryeo, excels in memory work, interpreted Huá-yán-jīng through non-attachment philosophy and his appearance looks very good. In Huá-yán-yóu-yì(華嚴遊義) and Huá-yán-jīng-chuán-jì(華嚴經傳記) we can also find some descriptions about Seung-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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