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서양인의 저술로 살펴본 한국불교 식생활 문화의 실상
The Reality of Korean Buddhist Food Culture in Early Modern Period Based on Writings of Western Visitors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근대 서양인이 기록한 저술에서는 조선후기와 20세기 초 금강산 사찰을 중심으로 한국불교 식생활문화 실상을 엿볼 수 있다. 사찰 운영에 있어 주요 수입원은 재가자가 재(齋) 설행에 올린 곡물 시주, 사찰 방문객이 사찰에서 제공한 숙식과 승려들에게 그들에게 베푼 봉사와 노동 대가로 지급한 보시금, 사찰 주변 밭에서 농사지어 수확한 작물과 산에서 채취한 식재료, 물건을 만들어 판매하며 얻은 수입 등으로 사회적 지원과 자급자족이었다. 사찰에서는 이렇게 얻은 재원으로 사회적 취약계층과 방문객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숙식을 제공하여 불교가 추구하는 이상적 삶인 자비행 실천으로 사회와 관계를 맺는 종교적 특징을 보였다. 근대 사찰에서는 승려들도 음식을 만들기는 했지만, 조리를 담당하는 남성 재가자가 도맡아 준비하여 현재 여성 재가자가 조리하는 것과 비교해서도 조리 주체 변화가 근대 이후에 있었다. 사찰에서 제공하는 채식 식단에서 결핍될 수 있는 영양소는 잣‧콩‧김 등으로 보충되었다. 방문객에게 보시와 자급자족으로 얻은 재료들을 활용하여 접빈 음식으로 산자‧강정‧잣박산 같은 조과(造果)와 잣을 띄운 꿀물을 대접하였다. 이들 후식은 조선시대 일반 한식과 차별된 사찰음식만이 갖는 독특함이 있었다. 아울러 공양의례에 있어서도 지금과는 차이를 보이고, 사찰마다 각기 다른 의식 절차로 공양을 진행하여 근현대를 거치면서 전통적인 한국불교 식생활 문화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Abstract
The reality of Korean Buddhist food culture from the late Chosŏn to early 20th century was examined based on writings of Western visitors. A temple’s main sources of income were social support and self- sufficiency in temples, including grains from offered Buddhist worshipers, money paid by temple visitors in exchange for accommodation, labor for monks' services, crops harvested by farming in fields around the temple, food materials collected from mountains, and income from making and selling goods. A temple was connected with the society through the practice of mercy and the ideal life pursued by Buddhism for solving accommodation and board for socially vulnerable ones and visitors with resources of the temple. In early modern period, monks cooked, mainly male laities who did the cooking. Compared to these days as female laities who main cook, the main agent of cooking in temples had changed since modern period. Nutrients that could be deficient in a temple's vegetarian diet were supplemented with pine nuts, beans, and seaweed. Glutinous rice crackers Chogwa 造果 such as Sanja and Gangjeong, and honey water drink provided as hospitality foods in the temple are unique temple food items different from traditional Korean food in Chosŏn period. There are also differences from current ritual of alms-bowl offering that each temple has its own ritual procedure.
참고문헌 (47)
- "少林通方正眼", ~
- "山中日記", ~
- 노르베르트 베버, "고요한 아침의 나라" (2012), 분도출판사
- 미하일 알렉산드로비치 포지오, "러시아 외교관이 바라본 근대 한국" (2010), 동북아역사재단
- 박영숙, "서양인 이 본 금강산" (1998), 문화일보사
- 버라토시 벌로그 베네데크,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 (2005), 집문당
- 안드레 에카르트, "조선, 지극히 아름다운 나라" (2010), 살림출판사
- 에밀 부르다레,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2009), 글항아리
- 지그프리트 겐테, "독일인 겐테가 본 신선한 나라 조선, 1901" (2007), 책과함께
- Bishop, Isabella Bird, "Korea and Her Neighbors" (1897), Fleming H. Revell Company
- Gale, James S., "Korean Sketches" (1898), Fleming H. Revell Company
- Gale, James S., "Korea in Transition" (1909), Young People’s Missionary Movement of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 Gale, James S., "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Vol.13" (1922), Royal Asiatic Society Korea Branch
- Gifford, Daniel L., "The Korean Repository vol. 1" (1892), The Trilingual Press
- Gilmore, Rev, "Korean from its Capital : with A Chapter on Missions" (1892), Presbyterian Board of Publication and Sabbath-School Work
- Hamilton, Angus, "Korea" (1904), Chalr, es Scribner’s Sons
- Hawley, "Inside the Hermit Kindom : The 1884 Korea Travel Diary of George Clayton Foulk" (2008), Lexington Books
- Hawley, "America’s Man in Korea : The Private Letters of George C. Foulk, 1884-1887" (2008), Lexington Books
- Hunt, Charles, "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Vol.24" (1923), Royal Asiatic Society Korea Branch
- Kemp, E. G., "The Face of Manchuria, Korea and Russian Turkestan" (1911), Duffield & Company
- Landor, "Corea or Cho-sen :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1895), William Heinemann
- Miller, "The Korean Repository vol.3" (1896), The Trilingual Press
- Sands, "Undiplomatic memories : the far East 1896-1904" (1930), Whittlesey House
- Starr, Frederick, "Korean Buddhism : history-condition-art" (1918), Marshall
- Jones Co.Campbell, "A Journey through North Korea to the Ch’ang-pai Shan", Proceedings of the Royal Geographical Society and Monthly Record of Geography, 14(3) (1892)
- 고태규,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기에 대한 여행사(史)적 고찰", 관광연구저널, 32(9) (2018), 한국관광연구학회
- 김경집, "일제강점기 한국에 진출한 일본불교의 종파별 교세현황에 대한 연구", 보조사상, (65) (2023), 보조사상연구원
- 김미혜, "서양인의 조선여행 기록문을 통한 근대 식생활사(食生活史)연구",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31(5) (2016), 한국식생활문화학회
- 김윤정, "조선시대 유밀과(油蜜果)의 의례적 상징과 제도화", 민속학연구, (52) (2023), 국립민속박물관
- 김호연, "서양인들이 체험한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시각-개화기 그리고 21 세기변화양상을 중심으로", 언어와 문화, 6(1) (2010),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
- 류대영, "국내 발간 영문 잡지를 통해서 본 서구인의 한국 종교 이해, 1890-1940", 한국기독교와 역사, (26) (2007),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박양리, "음식을 통해 본 16세기 사대부의 일상-"묵재일"를 중심으로", 한국민족문화, (81) (2022), 한국민족문화연구소
- 박진숙, "1600년대 이후 조리서에 수록된 유밀과의 조리법", 2013년도한국생활과학회 동계학술대회 자료집 (2013), 한국식생활과학회
- 박채린, "조지 포크가 경험한 1884년 조선의 음식문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35(2) (2020), 한국식생활문화학회
- 방원일, "초기 개신교 선교사들이 사용한 한국 종교 사진", 종교문화비평, (27) (2015), 한국종교문화연구소
- 오순덕, "우리나라 떡의 재료 및 조리방법에 대한 문헌적 고찰 : 조선시대 떡의 종류를 중심으로", 박사, 가정학, pp.2009
- 오순덕, "조선왕조 궁중음식(宮中飮食)중 음청류(飮淸類)의 문헌적 고찰", 문화기술의 융합, 3(2) (2017), 국제문화기술진흥원
- 윤일, "역사서의 벌(蜂)기록에 대한 문화곤충학적 접근", 自然科學, 15(1) (2004), 대전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 이규진, "근대시기 서양인 시각에서 본 조선음식과 음식문화-서양인 저술을 중심으로",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28(4) (2013), 한국식생활문화학회
- 이민희, "19세기 말~20세기 초 서양인 여행자의 금강산 여행기 연구", 한국문학연구, (67) (2021), 한국문학연구학회
- 이호승, "지리산 유람록을 통한 산림문화 연구", 한국산림휴양학회지, 15(1) (2011), 한국산림휴양학회
- 한수진, "한국불교 공양의례의 연원과 실제", 동아시아불교문화, (40) (2019),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 한수진, "佛敎 戒律에 나타난 食文化 硏究-인도‧중국‧한국에서 전개 양상을 중심으로", 박사, pp.2020
- 한수진, "중국과 일본선종 공양 의례의 실제와 특징 이해-『행호율의』‧『선원청규』‧『영평청규』를 중심으로", 한국불교학, (99) (2021), 한국불교학회
- 한수진, "『大芚寺成造所日記』를 통해 본 조선후기 사찰의 식생활과 음식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52) (2022),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 "e-뮤지엄"[URL]
- "서울역사아카이브"[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