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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정치사에 있어서 민주주의 담론의 전개맥락: 장준하(張俊河)의 저술에 대한 경험과학적 내용분석

The Context of Democratic Discourses in Contemporary Korea: An Empirical Content Analysis of the Writings by Jang Jun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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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56년부터 1967년까지 『사상계』에 게재된 장준하(張俊河)의 정치적 담론 9편을 대상으로 경험과학적 내용분석을 수행한 결과, 그의민주주의관은 계몽적 민주주의 시기(제1기, 1953∼1958), 저항적 민주주의 시기(제2기, 1959∼1962)와 투쟁적 민주주의 시기(제3기, 1963∼1965)를 거치면서 상당한 변화를 나타내었음이 밝혀졌다. 즉, 주요 분석단위(용어)의 출현빈도와 분포양상을 고려할 때, 장준하의민주주의 담론은 정치체제의 이념적 정향으로서의 민주주의(제1기)로부터 출발하여 권위주의 체제에 대한 저항의 이념적 근거로서의 민주주의(제2기)를 거쳐 제도화된 정치질서로서의 민주주의(제3기)라는맥락에서 전개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장준하는 서구적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수용하는 가운데 민주주의의 제도적 절차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강조하며, 정당성을 상실한 권력에 대한 제도권 정치세력, 곧 야당을 통한 저항과 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1967년 이래 박정희의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저항과정 속에서 재야세력으로 남기보다는 야당(신민당) 의원으로서 제도권 내의 투쟁을 모색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논문 접수: 2016.11.15. / 심사 완료: 2016.12.07. / 게재 확정: 2016.12.19.

Abstract

An empirical content analysis of the 9 political articles written by Jang Jun-Ha and appeared in Sasangye between 1956 and 1967 reveals a gradual change in the context of his democratic discourses: political orientation of the regime(1953∼ 1958), ideological basis of the mass protest against authoritarian rule(1959∼1962), and finally, institutionalized political order (1963∼1965). As a whole, Jang, one of the prominent political intellectuals in contemporary Korea, embraces the Western notion of liberal democracy, emphatically arguing for strict obedience to the institutional order of democracy. He also calls for protest against the illegitimate government within the framework of institutional apparatus, i.e., party politics. Jang’s active participation in the protest against the authoritarian Park Chung-Hee government since 1967 as a member of the opposition party(Sinmin Dang), accordingly, was a manifestation of his own conception of democratic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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