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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직 론 - 현실인식의 변화 과정을 중심으로 -

A research regarding Lee, Han-Jik’s poem - pocuses on change process of actuality recogn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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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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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ꡔ문장ꡕ지로 등단한 이한직은 총체성이 깨어진 파편화된 시대에 조화로운 서정의 시대를 꿈꾸며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에 잠겼다. 자신을 현실로 유배당한 유찬자라고 상상하며 조화로웠던 과거로 회귀하기도 하였다. 자신이 꿈꾸는 서정의 세계가 부재한 현실에서 비롯된 고통을 과거 회상을 통해 해소하려 하였다. 과거 회상을 통해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이 좁혀질 때 비로소 안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시쓰기를 통해 과거/현재, 나/세계의 간극을 메꾸려 한 것은 이 때문이다. ꡔ문장ꡕ지에 게재한 시편에 드러나는 특징이다. 이후 7년 간의 공백을 보인 이후 쓰기 시작한 시편에는 변화가 보인다. 서정적이고 감상적이며 유약하게 보이던 그의 시들이 공고하고 단단한 정서로 변한다. 이 시기 창작된 시의 화자는 환각을 통해 파편화된 현실과 이상적인 과거를 동시에 체험한다. 환각체험을 통해 서정적이고 조화로운 과거는 순간적으로만 경험할 수 있으며, 조화로웠던 과거로의 회귀는 불가능해졌음을 깨닫게 된다. 그 결과 과거로의 회귀를 불가능하게 하는 문제적인 현실을 성찰하게 된다. 현실로 시선을 보낸 화자는 더 이상 과거/현재, 이상/현실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는다. 자신이 발딛고 선 현실을 인정하는 화자는 현실에 시선을 고정하고 그곳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모색한다. 서정과의 해후를 미래로 연기하면서 문제적 현실을 견디고 있다. 그 결과 과거로 향하던 시선은 미래로 향하게 되고, 이원론적인 세계인식은 일원론적 인식으로 변화한다. 이한직이 꿈꾸는 서정의 세계는 ‘지금 여기’에서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조화로운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과거로 회귀하고, 과거로의 회귀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순간에는 체념과 비애의 정서가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방출된 “유찬자”로서의 의식, 자연으로부터의 괴리감, 세계로부터의 단절감을 보인 것도 동일한 맥락에서 발생한다. 그의 시 전체의 주조를 형성하는 비애와 체념, 극단적인 회의의 정서는 이와 같이 그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이 그에게 안긴 정서이다. 때문에 그의 시는 시 자체로는 완결성이 뛰어나지만 그 정서는 우울하고 어둡고 암울하다. 문제적 현실에 처한 자아는 밝고 긍정적일 수 없다. 그때의 밝음과 긍정은 현실을 기만하는 것이자, 날조된 화해이기 때문이다.

Abstract

The dissertation which it sees puts the place aim which observes the modern time actuality recognition which appears in Lee, Han-Jik’s poem. Lee, Han-Jik awakes the time of harmonize delineation of feelings in the time when he has become position fragment. He is exiled oneself with actuality and revolved with harmonize past. He wrote a poetry to lead a gap of ‘past/currently’, ‘I/the world’ After 7 year which it starts the change. He leads and hallucination the actuality which has become fragment and an abnormal past simultaneously he experiences. The gaze toward the past becomes toward a future, the dual world-wide recognition changes with monism recognition.

참고문헌 (6)

  1. "격변기정체성탐구의시적여정-이한직론", 5 (2003)
  2. "서정적 모더니즘의 경과" (1977), 민음사
  3. "또는 마드리드의 창부", (43호) (1977)
  4. "이한직론-어느 귀족주의자의 자각적 파멸" (1986)
  5. "이한직 연구" (1986)
  6. "이한직의 시와 인간"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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