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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당의 사상과 문예관 -경전의 인식지평 해석을 중심으로

Human Nature, Mind, Emotion and Literary Works in Park Se-Dang's Wri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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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논문은 박세당의 성정론에서 性, 未發, 未發涵養와 格物致知의 개념을, 본체와 현실의 관계, 그리고 이들 개념이 논의되는 인식의 지평으로부터 살펴보고, 문예론에서는 性과 情의 관계, 예술작품에서의 정의 표현(思無邪), 정과 예술형식미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박세당은 주희의 초월적 본체론을 비판하면서 현실에서 性이 形而上者로서 내재하기보다는 기질 속에서 구체화된 마음의 도덕적 가능성이자 당위로서 제시했다. 형이상자를 부정함으로써, 역시 주자학의 주요 개념인 未發과 그 涵養도 비판될 수밖에 없다. 주자학에서 미발은 형이상자로서의 성을 주재하기 위해 기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조건 즉, 思慮未萌, 寂然不動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박세당은 미발과 주재의 모순 관계를 지적하면서, 미발은 사물과 접촉하지 않아 아직 감정이 일어나기 이전이지만 여전히 사려가 진행되는 마음의 양태로 간주한다. 초월적 본체를 거부하므로 자연히 언어와 사려 너머의 공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희가 격물치지의 궁극을 주장하는데 비해 그는 현실의 ‘특정한’일에 다가가 그 규범을 찾는 공부로서의 격물치지론을 전개하게 된다. 박세당에게서 모든 앎은 형이상자가 거부된 현실에서 언어로 전달될 수 있는 것이며, 언어 안/밖의 차원은 존재하지 않고 동일한 인식지평에서 가깝고 멀거나 얕고 깊은 관계에 있을 뿐이다. 문예론에서 그는 악한 정으로 드러날 악한 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주희의 성정체용론을 거부했고, 『시경』의 작품은, 주희가 제시한바 권선징악의 감상 효과가 아니라 선과 악이 공존하는 정을 진솔하게 드러낸(思無邪) 가치가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문학작품의 중요한 목표인 성정의 진솔함을 훼손할 수 있는 언어형식미를 추구하는 것을 경계했다.

Abstract

Park Se-Dang, a scholar in late Choseon Dynasty criticizes Zhu-Zi's transcendental snubstance, xing, and mifa, one aspect of mind where xing exists. Park argued metaphysical being which endowed to xing by Zhu-Zi cannot exist in this world including one aspect of mind, mifa owing to its out-of-material property. Mind of living life cannot stop thinking in calmness. mifahanyang, one of self cultivation struggling for stop thinking suggested by ZhuZi was denied as a result. Knowledge neither cant be out of language nor be out of epistemological horizon of common people. literary works be honest outcome of emotions, good or bad. the works pursuing artificial decorum as to concealing honest emotions are corruptive which He squared off most seri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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