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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중세 한국어에서의 ㅸ의 음운론적 지위와 본질

The Phonological Status and Essence of ㅸ in Late Middl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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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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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들이 오랫동안 ㅸ에 대해 연구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ㅸ의 음운론적 지위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이고 계속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ㅸ은 짧은 시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아 다른 자모보다 특이하다. 따라서 ㅸ의 制字 원인을 비롯한 ㅸ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두 문제를 논의하였다. 본고는 ㅸ과 관련된 음변화, 최소대립쌍, 분포, 그리고 ㅿ, ㅇ과의 비교를 통해 ㅸ의 음운론 지위를 살펴보았다. ㅸ은 수의적인 ‘ㅂ→w’ 혹은 ‘ㅂ→Ø’의 한 단계이므로 음소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ㅸ과 다른 분절음의 진정한 최소대립쌍이 확인되기 어렵기 때문에 ㅸ은 음소가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분포적으로는 ㅸ과 ㅂ이 포괄적 분포를 이루고 있으므로 역시 ㅸ이 음소로 해석되기 어렵다. 한편, ㅸ의 성격과 비슷한 ㅿ, ㅇ이 음소로 해석되기 어렵기 때문에 ㅸ도 음소가 아니었을 것이다. 본고는 ㅸ의 소리 인식, 制字 원인, 그리고 ㅸ으로 고유어를 표기하는 원인을 논의하여 ㅸ의 본질을 밝혔다.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은 모두 외국어에 능통하고 SLM 이론에 따르면 일반인보다 더 많은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 또한 ㅸ의 制字 원인은 훈민정음 문자의 체계성, 외국어의 한글 표기와 관련된다. 한편, 세종은 소리보다 형태를 더 중요시하는 표기 의식을 가지고 있고 집현전 학자들은 精密的 표기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표기 의식은 ㅸ으로 고유어를 표기하는 원인이다.

Abstract

The scholars have long studied the phonological status of ㅸ, but discussions are still under way. And since ㅸ appeared and disappeared in a short time, it is more unusual than other letter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accurately explain the essence of ㅸ. These two issues are discussed in this paper. ㅸ was a step in the numerical ‘ㅂ→w’ or ‘ㅂ→Ø’ in Korean of the 15th century. So ㅸ did not function as a phoneme. And it is highly likely that ㅸ was not a phoneme because it is difficult to identify the Minimal Pair of ㅸ and other Segments. In addition, ㅸ and ㅂ are in a comprehensive distribution, so it is also difficult to interpret ㅸ as a phoneme. Meanwhile, the ㅿ and ㅇ were difficult to be interpreted as phonemes. Therefore, ㅸ would not have been a phoneme. King Sejong and the scholars are all fluent in foreign languages. According to the SLM theory, King Sejong and the scholars were able to identify more voices than ordinary people. In addition, ㅸ is a letter made for the systematicness of Hunminjeongeum consonants, and for the use of foreign languages. This is the cause of ㅸ’s creation. And King Sejong has a notation consciousness that places more emphasis on form than sound and the scholars have a strong tendency to narrow transcription. This is the reason why ㅸ is used to mark the Nativ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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