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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타난 제의적 특성에 관한 연구―한 이방인의 입무(入巫)와 낯선 침입자의 난장(亂場)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itualistic tendencies in <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千と千尋の神隠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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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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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 宮崎駿)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은 신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거대한 축제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치히로(千尋)가 신들의 온천장(油屋)에 진입하여 겪는 사건은 인간이 제의에 참여하는 사건에 비견되며, 신과 인간이 함께 벌이는 일련의 의식은 축제의 의식과 다르지 않다. 또한 치히로는 이러한 과정에서 신과 소통하는 센(千)으로 변모하는데, 이러한 변모는 축제를 주도하고 제의를 관장하는 이의 그것과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그녀는 점차 신들을 청하고, 즐겁게 하고, 돌려보내는 역할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역할을 더욱 수련하여 결국에는 완성된 샤먼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치히로에게는 일종의 개인적 수련이자 인격적 성장에 해당하지만, 사회적 측면에서는 한 집단이 제의를 통해 성스러운 종교적 체험을 수행하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 축제는 일상과 금기의 시공간을 넘어 신성과 일탈의 기회를 창출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한 인간들은 종교적 감흥을 받고 공동의 꿈과 해원에 대한 체험을 공유한다. 그녀에게는 하쿠와의 결별과 새로운 시작이 그 결과로 나타난다.

Abstract

Hayao Miyazaki's animation <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千と千尋の神隠し)> is a work that embodies a huge festival where gods and humans coexist. The incident that the main character Chihiro (千尋) goes through when he enters the hot spring bath of the gods is comparable to that of humans participating in a ritual, and the series of ceremonies between the gods and humans is not different from a festival ceremony. In addition Chihiro transforms into a Sen (千) who communicates with the gods in this process, and this transformation is basically similar to that of the person who leads the festival and in charge of the ceremonies. Gradually she understood the role of inviting, entertaining, and returning the gods, and she practiced these roles further, eventually becoming a complete shaman. This process corresponds to a kind of personal training and personal growth for Chihiro, but in a social aspect it is not different from the process in which a group performs a sacred religious experience through a ritual. As the festivals create opportunities for divinity and deviation beyond the time and space of daily life and taboos, ultimately people who participate in the festival receive religious inspiration and share a common dream and experience of liberation. For her, her break with Haku and a new beginning appear as a re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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