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국시가의 流民에 대한 시선과 시적 정의

Poetic Justice and Views on the Migrants of the Korean Poetry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논문은 18세기부터 20세기 전반 일제 식민지시기까지 한국시가에 나타난 유민의 형상을 분석하고 시적 정의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밝혀 본 것이다. 이러한 작품들은 대체로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해석되어 왔으나, 본고에서는 유민 형상이 지니는 현재적 의미를 좀더 천착하고자 하였다. 논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전근대시기에는 현실비판 가사 가운데 <임계탄>, <갑민가>, <북새곡>을 대상으로 유민의 형상을 살펴보았다. 이 작품들에서는 대규모 자연재해와 포악한 정치로 인해 발생한 유민의 참상이 생동하게 조명되고 있다. 나아가 유민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작자는 德政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각각 향촌 사족과 유민 자신, 상층 관료에 의해서 창작되었는데, 유민문제에 대한 이 작자들의 시적 시선의 차이 또한 음미할 만하다. 다음으로, 일제의 토지수탈과 공출로 인해 유민이 광범위하게 발생했던 근대시기의 유민 詩歌를 살펴보았다. 여기에는 국민국가의 건설 실패와 일제의 식민통치로 인하여 국경을 넘어 해외로까지 이민을 떠나야 했던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슬픔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유민 문제는 근대에 이르러 국권의 상실과 함께 더욱 확대되었고 한국시가는 이들에 대한 시적 관심을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끝으로, 이러한 유민 형상이 지니는 현재적 의의를 시적 정의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유민들은 국가와 사회로부터 억압되고 배제된 존재들이다. 유민 시가에 담긴 시적 정의는 고통 받는 타자들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통해 공적인 삶이 요구하는 가치를 재점검해 보고 더 나은 삶의 공동체를 함께 모색해 보자는 의미를 지닌다.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analysis of the migrants figuration and aims to explore its significance on Korean poetry from 18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in an aspect of poetic justice. First part of this study by particularly analyzing <Imgyetan>, <Kapminga>, and <Puksaegok> among premodern social critical lyrics and more closely examine the figuration of the migrants. These three works commonly describe horrors of the migrants in the result of the tyrannical politics and large scale natural disaster with realistic viewpoint. Authors of above pieces urge the recovery of the benevolent government as a solution of migrant issues. In the next place, focusing on the migrant poetries which extensively produced in the result of land plundering and deliverly. These poetries vividly describe the sorrow of Korean diaspora, people who unavoidably should leave the country after the failure of nation state construction, and Japanese colonization. The migrants are repressed and excluded beings from the nation and society as well. In this reason, poetic justice from the migrant poetries is a chance to reevaluate the required values in public life by empathizing and sympathizing suffered others. This resonance makes the significance of reading a classical Korean poetry for today.

참고문헌 (29)

  1. "임계탄", ~
  2. "갑민가", ~
  3. 구강, "북새곡", ~
  4. 具康, "咸鏡北道暗行御史具康進書啓別單", 日省錄, 순조 13년 계유 3월 상, ~
  5. 석영해, "기는 이", 동아일보, 1929. 11. 6, ~ (1929)
  6. 함동욱, "농촌행진곡", 동아일보. 1930. 1. 20, ~ (1930)
  7. 이서해, "허수아비 농장에 익어가는 가을", 조선문학 (1933)
  8. "선조실록 선조 26년 5월", ~
  9. "영조실록 영조 8년, 12월", ~
  10. 李匡德, "冠陽集 권9, <監賑御史書啓>", ~
  11. 이익, "성호사설 제14권, <人事門)>, ‘流民還集’", ~
  12. 강만길, "한국근대사" (1984), 창작과 비평사
  13. 高淳姬, "19세기 현실비판가사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1990
  14. 김명호, "한국고전시가작품론1" (1992), 집문당
  15. 김문기, "서민가사연구" (1983), 형설출판사
  16. 김용찬, "‘갑민가’의 주제에 대한 재검토", 어문논집, 33 (1994), 민족어문학회
  17. 마사 누스바움, "시적 정의" (2013), 궁리
  18. 변주승, "19세기 유민의 실태와 그 성격 —부유집단을 중심으로", 사총, 40,41 (1992), 역사학연구회
  19. 변주승, "조선후기 유민의 생활상", 전주사학, 8 (2001), 전주대 역사문화연구소
  20. 변주승, "18세기 유민의 실태와 그 성격", 전주사학, 3 (1995), 전주대 역사문화연구소
  21. "임계탄의 저자는 누구인가", 위상복[URL]
  22. 윤영천, "韓國의 流民詩" (1987), 실천문학사
  23. 이형대, "19세기 시가문학의 탐구" (1995), 집문당
  24. 이형대, "18세기 전반의 농민현실과 「임계탄(壬癸歎)」", 민족문학사연구, 22, pp.34~57 (2003), 민족문학사학회
  25. 임형택, "옛노래, 옛사람들의 내면풍경" (2005), 소명출판
  26. 박진우, "호모 사케르 : 주권 권력과 벌거벗은 생명" (2008), 새물결
  27. 진보량, "중국유맹사" (2001), 아카넷
  28. 진재교, "이조후기 한시의 사회사" (2001), 소명출판
  29.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1" (2006), 한길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