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릉만필』의 서술 방식 연구 : 사실성과 진실성에 주목하여
Research on the Method of Description of Durŭng Man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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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18세기 초반의 필기 잡록 저술인 『두릉만필(杜陵漫筆)』 서술 방식의 특징적인 면모를 살펴보았다. 기존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밝혀진 저자 정각선(鄭覺先, 1660-1743)의 생애와 『두릉만필』의 서사 지향의 바탕 위에서 서술 방식에 주목하여 이 저술의 특징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저자인 정각선은 여타 작가들과 비교해볼 때 당대 보편적인 가치관이었던 성리학의 영향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던 인물이다. 또한 여러 기록에 의거해 볼 때 사소한 체면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롭고 진솔한 성격을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남들에게는 사소해보일 수 있는 일상을 있는 그대로 남겼으며, 인간의 천성과 본성을 긍정하여 자신의 생각을 꾸미거나 감추는 일 없이 진솔하게 기록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이와 같은 태도는 이 저술이 당대의 사회·문화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었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측면에 주목하여 『두릉만필』에 보이는 서술 방식의 특징적 국면을 사실성, 진실성, 보편성의 관점에서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그 의미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원체 광범위하고 다양한 필기잡록의 성격을 본고에서 살펴본 『두릉만필』 하나만으로 밝혀낼 수는 없다. 그러나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다양하고 전문적인 성격의 필기잡록 저술이 출현하기 시작한 18세기 전반의 창작 양상을 확인하는 데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On this study, I searched the characteristics of description on Durŭng Manp’il, a kind of the miscellaneous records, which was written in early 18th century. I tried verifying Chŏng Kak-sŏn's life in more detail-his life was revealed on existing researches.- and characteristics of his work Durŭng Manp’il focused on its ways of narrative description. We can say that Durŭng Manp’il is categorized in a 'record of author's experience'. Also, Durŭng Manp’il has peculiarities on region, material, culture, and daily life because the author had served as local governor of 8 regions for 25 years. The author Chŏng Kak-sŏn was an unusual and freed himself from Confucianism figure, compared to other authors who were influenced by Confucianism. According to various references and documents, he was a freewheeling and honest person. Because of his nature, he recorded the pretty concerns of his daily life that others regarded trivialities. By virtue of his nature, Durŭng Manp’il suggests not only society and culture of the time but also today's. It is not easy to determine peculiarity of Durŭng Manp’il through only this study because of its extensiveness. Despite the extensiveness, Durŭng Manp’il can help to identify early 18th century's varous aspects of the age.
참고문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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