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노론 지식인 楊應秀의 花潭學 인식
Recognition of Seo Gyeong-deok’s scholarship of Yang Eung-su, the eighteenth century Noron intellec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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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대부분의 퇴계학파와 율곡학파 지식인들은 徐敬德의 학술을 氣를 위주로 한 성리학이라고 비판하였다. 하지만 노론 낙론계의 일원이었던 楊應秀(1700-1767)는 서경덕의 湛然淸虛之氣를 부정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자신의 神氣 논의와 동일시하였다.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서경덕 학술에 대한 이해와 이와 관련된 양응수의 사상적 면모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한 점에서 본 글은 양응수의 서경덕 이해를 통하여 서경덕이 조선후기 지식인들에 의하여 어떻게 인식되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서경덕과 양응수는 각각 담연청허지기와 신기를 이 우주와 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氣로 생각하였다. 양응수는 이러한 신기 논의를 통하여 독특한 심성론과 제사론을 전개시켰다. 그는 신기를 통하여 人과 物의 同異와 聖人과 凡人의 同異를 설명하였다. 또한 양응수는 신기를 통한 독특한 제사론을 전개함으로써 제사의 종교적 의미를 강조하고자 하였다. 양응수의 신기 논의는 조선후기 화담학 전개과정의 한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Abstract
Most of the Toegye school and Yulgok school intellectuals criticized Seo Gyeong-deok’s discussion of the heart-mind and human nature for being overly biased toward Qi(Gi in Korean, 氣), which Seo Gyeong-deok called Damyeon cheongheo ji gi(湛然淸虛之氣, the intrinsic Qi of the universe). However, Yang Eung-su, an intellectual of the Nak school, did not respond negatively to Seo Gyeong-deok’s discussion of the Damyeon cheongheo ji gi but rather to match Seo Gyeong-deok’s discussion of the Damyeon cheongheo ji gi with his own Singi(神氣, the mysterious Qi of the universe) argument. Seo Gyeong-deok and Yang Eung-su considered Damyeon cheongheo ji gi and Singi as the most fundamental Qi, constituting the universe and the world. Through this Singi discourse, Yang Eung-su developed a discussion on the heart-mind, human nature and Jesa(祭祀, the ancestor rituals). Through Singi, he explained the differences between human beings, beasts and plants, sages and common people. Yang Eung-su also sought to emphasize through Singi the religious significance of the sacrament and the ancestor rituals. In this respect, this Singi discussion demonstrated the religious significance of the Damyeon cheongheo ji gi of Seo Gyeong-deok. The Singi discussion of Yang Eung-su also demonstrated the possibility of how Seo Gyeong-deok’s scholarship could be develo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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