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의 관계에서 본 ‘한국 미술’
Korean Art in response to the opposition between Nature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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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 미술’이라는 용어는 조선 시대 이후에 등장했지만, 그 적용 범위는 용어의 탄생 이전에 이르며 내용상 소급 적용으로 인한 범주의 오류를 지닌다. 아울러 한국 미술이라는 용어는 ‘한국’ 외적인 것을 배제하는 강한 배타적 경향성을 띠면서 사용되어왔다. 그럼에도 역설적으로 그 논의의 저변에는 서양, 그리고 중국⋅일본 미술의 특징이 보이지 않는 규정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 중 전자만을 한국 미술의정체성으로 포섭하고 자연에 근거하되 인위⋅정련도 추구했던 과거의 미술 현상을 외면하는 경향성에는 근대이래 서양과 일본, 한국의 시각이 누적되어 있다. 이와 같은20세기 초이래 순수한 한국적인 것을 찾는 기획은 과거 우리 미술은 모방일 뿐이라는문화사대론의 자기 비하 그리고 이와 정반대의 것으로 보이는 내재적 발전론과 동일한 전제, 인위와 자연의 대비 위에 전개되었다. 1970년대에 화단에서 두각을 드러낸 ‘단색화’ 역시 이러한 경향성을 벗어나지 않는다. 단색화 작가와 비평가들은 작가의 무의도적 태도나 자연의 한 부분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자연을 지시함으로써 한국 미술을 대표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기획은 동⋅서양에통용될 수 있는 자연과 문화, 동양과 서양이라는 근대의 가치관을 추상적 조형의 세계로훌륭히 표현하여 성공한 한국 미술의 결과물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들은 역시 19세기까지 한국 미술의 자연과 인위 중 전자만을 선택하여 전통 한국 미술의 자연을 왜곡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아울러 현대 한국 미술의 입지를 위축시키는 결과도 낳았다. 이제 한국미술에 대한 질문은 새로운 전제 위에서 다른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A term, ‘Korean art’ usually covers art works from Joseon Dynasty to today though it appeared after Joseon Dynasty. The anachronistic appliance of the term often leads category mistake upon meaning of it, painting, architecture, sculpture and craft in Joseon Dynasty never considered to share one idea or purpose. Far from the modern category, painting has long had strong kinship to calligraphy sharing same media, brush and ink and same techniques amused by literati who have never participated in labouring for architecture, sculpture and craft for themselves. The new classification was set according to European system of arts prevailed in 18th along with two steps of Orientalism by European and Japanese. And more Korean art was given its identity of strong inclination to admire nature whereas European and Japanese ones to culture, which contrasts two peoples in double cases, Korean and Japanese, oriental and occidental and maching the formers to nature and the latters to culture. After suffering their culture impeded and humiliated by foreigners along with deprivation of their sovereignty by Japan until Liberation in 1945, Korean struggled to censor the identity cast by others. Although, they were confused with what is their cultural identity and reduced it to individuality not intermingled with other cultures, so called nature-like, unfinessed and involuntary features, Behind the judgement European criteria still runs as invisible hand. Those ideas were not criticized even when nationalism raged for encouraging economy development in 1970’s after Korean War. Dansaekhwa artists, the representative Korean painting group also has shown the blassed inclination to nature. They have pursued to indicate Nature with traits though simple and repeating activities or with accidentally happened situations on canvas. they exclude fineness, artificiality on the ground of nature-culture relationship given by other tradition not the one existed till 19th Korea which they fail to inherit. Contemporary artists in Korea should show their own idea of Nature based on todays’ information on Nature not just unfinessed and involuntary side by modernism of the preceding generation, Dansaekhwa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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