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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전기 대각국사 의천과 차

Daegakguksa Uicheon and tea in the early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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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11세기 고려와 송의 차문화에 대해 의천의 저술과 기타 자료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의천은 송 및 요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한문불교문화권의 차문화를 향유하였다. 의천은 왕자 출신 승으로 입송구법하여 송나라에서 빈례로 후대를 받았고, 송 철종이 하사한 용봉차 등 황실의 명품 차를 접하며 차문화를 경험했다. 고려에서도 외국 사신을 영접하는 빈례에서 음차가 의례 절차의 일부를 형성하였다. 의천의 『대각국사문집』에는 차를 제수로 사용한 祭文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고려전기 불교 상장제례에 차는 필수의 제수였고 조위의 내방객을 접대하는 음료로도 활용되었다. 의천이 송에서 수입하였을 『오삼집』에 의거 헌차 불교의례가 확산 및 제도화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천은 입송구법 이후 송 불교계의 화엄종 정원, 천태종 변진, 율종의 원조 등과 교류하면서 차를 주고받았다. 또한 송 건주 북원차를 발전시킨 정위가 입사한 화엄의 정행결사 기록인 『정행결사집』을 수입하였다. 11세기 고려와 송의 불교계는 화엄종, 천태종, 계율과 정토교 등 불교계 전반에서 차가 널리 활용되었다. 의천은 승속과 교류하면서 차를 선물하고 이를 시로 창화하는 승속 교유의 문화가 있었다. 의천은 차의 효용을 정신적, 신체적 측면에서 언급하며 불교 수행과의 연관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불교 수행과 일상에서 차를 향유하였다. 사원의 불사 및 의례에는 茶儀가 중요한 의례가 되었고, 강경 등 불교 연구와 수행에 있어서도 다회가 이루어지는 등 사원의 차문화를 형성하였다. 기타 의천은 요나라 황제를 통해 차를 하사받았으며, 요나라의 차는 주로 송에서 수입되었는데, 고려와 요나라 간의 차 교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tea culture of the Goryeo and Song Dynasties in the 11th century, focusing on Uicheon's writings and other materials. Uicheon received great favor as Binli(賓禮—ceremonies to receive foreign delegates) in the Song Dynasty, and experienced tea culture by encountering the royal family’s luxury teas, such as Longfengcha bestowed by Cheoljong. Even in Goryeo, drinking tea was part of the ceremonies for welcoming foreign delegates. Uicheon’s Daegakguksa-Munjip contain ritual texts and uses tea as a food for ancestral rites(祭需). In the Buddhist funeral and ancestral rites(喪葬祭禮) of the early Goryeo dynasty, the Tea Offerings(獻茶) would have been spread and standardized based on Wushanji imported and published by Uicheon. Tea was a food for ancestral rites and was used as a beverage to serve guests. Uicheon exchanged tea while interacting with Jingyuan of the Huayan sect, Bianzhen of the Tiantai sect, and Yuanzhao of the Vinaya sect. He also imported and published Jingxingjiesheji, a record of the Huayan Association where Dingwei, who developed Jianzhou BeiyuanTea, joined. In the 11th century, tea was widely used throughout the Buddhist Community of Goryeo and Song, including the Huayan sect, Tiantai sect, Vinaya sect, and Pure Land Buddhism. While interacting with Saint and Secular, Uicheon received tea as a gift and wrote poetry. Uicheon mentioned the utility of tea in mental and physical aspects. In addition, tea occupies an important position in temples, where tea party are held during study and practice, forming a tea culture in te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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