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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의 서사적 재현과 문화적 외상의 한계: 5·18 영화를 중심으로

The Narrative Representations of the 5·18 Democratic Movements and Their Limitations of Cultural Trauma: Focusing on 5·18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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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목적은 홀로코스트가 도덕적 보편성을 획득하게 되는 조건과 과정을 분석한 제프리 알렉산더(Jeffrey Alexander)의 연구에 준거하여 5·18 외상사건의 서사적 재현과 그 한계를 조명하는 데 있다. 알렉산더의 ‘문화적 외상’론은 크게 두 가지의 이론적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첫째, 문화적 외상이 도덕적 보편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외상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은 일반 시민으로부터 외상에 대한 ‘상징적 확장’과 ‘심리적 동일시’가 유발될 필요가 있다. 둘째, 상징적 확장과 심리적 동일시가 발생되기 위해서는 외상사건이 진보서사가 아닌 비극서사에 의해 재현되어야 한다. 영웅에 의한 악의 제거에 초점을 맞춘 진보서사와 달리 비극서사는 사건의 참혹성과 고통의 성격을 부각시킬 것이며, 파국적 결말은 반문명적·반인륜적 악의 영원성을 각인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본 연구는 알렉산더가 간과한 장르 유형에 주목함으로써 상징적 확장과 심리적 동일시에 미치는 아이러니 장르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 주장할 것이다. 본 연구는 5·18 외상사건이 홀로코스트와 같은 도덕적 보편성을 얻는 데 아직은 실패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비교적 대중적으로 알려진 5편의 5·18 영화를 선정하고 서사 분석을 시도할 것이다. 분석 결과, 5편의 영화 모두가 상징적 확장과 심리적 동일시를 활성화시키는 데는 서사적 한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lluminate the narrative representations of 5·18 traumatic events and their limitations on the basis of Jeffrey Alexander’s studies on the conditions and processes that lead to the moral universality of the Holocaust. Alexander’s theory of “cultural trauma” provides us with theoretical insights largely in two aspects. First, ‘symbolic extension’ and ‘psychological identification’ must take place for the sake of moral universality of cultural trauma among ordinary citizens who are not directly involved in traumatic events. Second, traumatic events have to be represented not by a progressive narrative but by a tragic one for the occurrence of symbolic extension and psychological identification. For, unlike the progressive narrative that focuses on heroes defeating evils, the tragic narrative sheds light on the cruelty of the events and the nature of pains with catastrophic consequences accompanied by the eternity of anti-civilizing and inhuman evils. This study, calling attention to the patterns of genres Alexander disregards, argues for the positive effect of irony on symbolic extension and psychological identification. Starting from the premise that 5·18 traumatic events still failed to gain moral universals such as the Holocaust, this paper attempts a narrative analysis of five films on 5·18 democratic movements, relatively well-known as 5·18 movies. As a result of analysis, we find that all of five films showed the narrative limitations on the activation of symbolic extension and psychological iden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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