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白과 李賀의 <將進酒>가 한국 한시에 끼친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Influences of Lee-Baek's and Lee-Ha's Jang-Jin-Ju on the Korean Classical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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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한시문인들이 중세 동아시아 공통의 문언문인 한문을 통하여 문학적 공유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唐代 이백과 이하의 작품 <將進酒>에 한정하여 한국적 수용유형과 양상을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將進酒>는 漢의 군가인 鐃歌로 조정의 공식적 행사를 위한 궁중연희로부터 시작되어 후대로 전승되다가 당대 두 시인에 이르러 이들의 서정적 정감이 더해져 인구에 회자되었다. 한국 한시문인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한 시인 또는 두 시인 모두에게서 제명을 같이하거나 차운하는 방식, 그리고 표현 및 시상전개를 같거나 비슷하게 하는 방식으로 용사 또는 변개하고 있다. 이들이 작품에 수용한 양상들은 유배의 시련과 고통을 읊은 경우, 신분적 한계로 문학적 재능 발휘의 좌절을 읊은 경우, 정치적 무기력감과 현실의 갈등을 읊은 경우, 신분적 위치에서 及時醉樂을 읊은 경우, 문학관(시문관, 악부관 등)에서 지은 경우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고에서 언급한 시들은 漢詩史에서 비중이 높은 문인들의 작품으로 당대 그들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특히 최치원(857∼?)의 <춘효우서>는 이백 <將進酒>에 공감하여 자신의 심경을 술회하는데 수용하고 있다. 그동안 이규보(1168∼1241)의 <속장진주가>가 한국 최고의 <장진주>계 작품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보다 300년이나 앞선 9세기의 작품인 <춘효우서>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figure out the Korean classic poems written by Chinese characters that have influenced by the great poets, ‘Jang-Jin-Ju(將進酒)’(the songs to offering wine) written by Chinese characters composed by Lee-Baek(李白, 701∼762) and Lee-Ha(李賀, 790∼816). ‘Jang-Jin-Ju’ had created as the military song from the era of Chinese Han and have sung in the formal ceremony of the royal court. Lee-Baek and Lee-Ha have included lyricism to this poetry at the Tang Dynasty. Korean classic poets have traditionally imitated or borrowed from the titles, the rhyming verses, the structures and the expressions of the poems written by two great poets. They have wanted to represent their situation in the exile, their limitation in their social stratum, their defeat and conflict from the political activities, their entertainment of the social accomplishments and their literary achievements. Specially the poem called ‘Compose by chance in the Spring dawn(春曉偶書)’ by Choi, ChiWon(857∼?) is the most earlier poet like as ‘Jang-Jin-Ju’ in the Korean poetry history, before about 9 century than the poem called ‘Sok(supplementary volume) Jang-Jin-Ju(續將進酒歌)’ by Lee, Gwubo(116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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