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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 변화를 ‘제작’하는 사회운동의 등장: 희망제작소와 서울혁신파크를 중심으로

‘Social Innovation’, The Emergence of Social Movement that ‘Makes’ Change: A Study of ‘Hope Makers’ and ‘Seoul Innovati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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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사회혁신’을 시민들이 추구해야 할 사회변화의 의미를 특정한 방향으로 통솔하면서 이에 적합한 시민성을 함양하는 통치의 기획으로 바라본다. 국가, 시장, 시민사회가 협력하여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하는 사회혁신은 2000년대 중반 박원순을 위시한 시민운동가들에 의해 운동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하나의 방책으로 수용되었다. 사회혁신은 다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회적 가치’와 ‘혁신’이라는 경영학적 실천을 접합하면서 기존의 사회 운동과는 다른 사회변화의 전망과 시민의 상을 생산해낸다. 본 논문은 사회혁신이 변화의 초점을 비판적인 문제제기에서 일상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미시적 대안생산으로 옮기면서, 사회를 국가·시장과 대적하는 공간이 아닌 협력하는 공간으로 재편하는 기획임을 밝힌다. 아울러 사회변화의 의미가 모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균형점을 발견하는 것이 되면서 정치적 실천의 방향이 아렌트적 의미의 ‘행위’에서 ‘제작’으로 수렴하게 된다는 점도 강조한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conduct a critical analysis of ‘Social Innovation’ discourses and practices produced by ‘Hope makers’ and ‘Seoul Innovation Park.’ I argue that discourses and practices of ‘Social innovation’ is a way of governing citizen by channeling the meaning of ‘social change’ in specific way. ‘Social innovation’ was imported by South Korean civic movement activists including Won Soon Park as a new mode of civic participation which could provide alternative to the problems that South Korean civic movements encountered. By articulating seemingly incompatible elements – social value and innovation - ‘Social innovation’ provides a novel interpretation of social change and citizenship which is profoundly distinguished from that of traditional social movement. This article shows that in ‘Social innovation’ discourse, the meaning of social change shifts from critical protest to practical solution while ‘civil society’ is represented not as a domain standing against state and market but as one cooperating with them in harmony. Also, I argue that as ‘Social innovation’ poses the goal of social change as finding an ideal equilibrium that maximizes satisfaction of every stake-holder, the meaning of political practice, in Arendtian terminology, converges to ‘making’ rather than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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