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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개혁과 ‘명랑한 인간’의 꿈이 갖는 의미 찾기―이태준의 『소련기행』을 중심으로―

Finding the meaning of the ‘system’ reform and the dream of ‘brilliant human beings’: Focusing on Lee Tae-jun's Soviet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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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1946년 평양 조소문화협회 소속으로 소련을 방문한 이태준은 해방 후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소련 사회의 ‘새로운 삶’을 목격하게 된다. 소련은 단순히 과거와의 연결 고리가 아닌, 조선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나라이며, 이태준은 이를 통해 ‘명랑한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신념을 확립한다. 조소문화협회의 출범과 그 문화적 목표는 당시 조선 사회의 방향성을 드러내며, 이태준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그는 소련에서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공산주의가 제공하는 제도의 ‘승리’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는 그가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그의 사상적 여정에 복잡한 영향을 미친다. 이 논문은 이태준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소련기행이 어떻게 인식되고 내면화되었으며, 그가 바라던 ‘진리의 나라’ 건설이 어떻게 실현 불가능한 유토피아로 귀결되는지를 조명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이태준의 인간관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하며, 변화하는 정치적 맥락 속에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를 탐구한다.

Abstract

This thesis explores the political and cultural changes he experienced through Lee Tae-joon’s 「Soviet Travel」. Lee Tae-joon, who visited the Soviet Union in 1946 as a member of the Pyongyang Small Culture Association, witnessed a ‘new life’ of Soviet society in the political turmoil after liberation. The Soviet Union is not simply a link to the past, but a country that will have a great influence on the future of Joseon, and through this, Lee Tae-joon establishes his belief to create a ‘brilliant human being’. The founding of the ‘Jo-so’ Cultural Association and its cultural goals reveal the direction of Joseon society at the time, and Lee Tae-jun participates in activities that serve this purpose. Through various cultural experiences in the Soviet Union, he came to believe that it was a ‘victory’ for the institutions provided by communism. However, this gap between ideals and reality still exists even after his return, and it has a complicated effect on his ideological journey. This paper sheds light on how Lee Tae-joon’s personal experience recognized and internalized his trip to the Soviet Union, and how the construction of the “country of truth” he hoped for resulted in an unfeasible utopia. It also analyzes how Lee Tae-joon’s passion for human beings and art was formed in this process, and explores what choices he made in the changing politic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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