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인’으로의 부름 ― 돌봄과 젠더 그리고 보편적 돌봄
Call to ‘Caregiver’: Care, Gender and Universal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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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올해 칼스루헤에서 열리는 제11차 WCC 총회를 앞두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돌봄’ 문제를 다루는 방식의 변화를 다루어 보는 것은 세계교회에서의 적절한 자극과 아젠다를 던져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돌봄’이란 더 이상 사적 공간에서 여성에게 전가된 노동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지구 전체에 귀환하여 살기 위한 필요조건이기 때 문이다. WCC의 에큐메니컬 운동 역시 오이코스를 생명이 살고 쉬는 거처로 만드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제의 시급성과 적합성이 확보된다고 하겠다. 본고에서는 팬데믹이 선명하게 직면하게 해준 젠더, 계급, 인종에 불평등하게 할당된 돌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자유주의 시장질서와 사회민주주의식의 복지체계의 대안으로 돌봄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또한 돌봄민주주의에 부족한 자율적인 공동체 안에서의 친밀감의 욕구 충족 문제와 인간 중심의 돌봄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학적 의미의 돌봄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이런 맥락에서 레오나르도 보프의 돌봄 개념에 기초해서 보편 돌봄을 제안한다. 또한 이러한 보편적인 돌봄은 ‘돌봄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변혁적으 로 따르는 제자도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이는 WCC의 중요한 신학인 디아코니아의 과제로 남는다는 것을 기술한다.
Abstract
In anticipation of the 11th WCC General Assembly to be held in Karlsruhe this year, I think that examining the changing understandings of ‘care’ that has arisen in Korean society after the corona pandemic will provide an appropriate stimulus and agenda for churches in the world. This is because ‘caring’ is no longer the labor solely passed on to women in the private space, but a necessary condition for all living things to return to life on Earth. If the WCC's ecumenical movement is also an effort to make Oikos a place of life and rest, it can be said that the urgency and relevance of the topic are evident. This paper examines the possibility of a “caring democracy” as an alternative to liberal democracy working on the neoliberal market system and “social democracy” working on social-democratic welfare system. The goal is to solve the problem of care unequally allocated to gender, class, and race (clearly evidenced in the pandemic). Additionally, this paper explores a theological approach to care that meets the need for intimacy in an autonomous community ― which is too often lacking in the system of a “caring democracy” and extends the range of caring to the ecosystem beyond human-centered care arrangements in a “caring democracy”. In this context, I propose “Universal Care” based on Leonardo Boff's concept of care. Additionally, I describe how such universal caring can be realized in the ”transformational discipleship” of following Jesus Christ, who came as a caregiver. This remains the task of diakonia, an important theology of W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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