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비로서의 <아리랑> 뮤지킹(musicking) - 국악방송 출연자와 청취자를 중심으로
Arirang Musicking as Cultural Consum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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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리랑>이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배경음악으로 새롭게 창작된 음악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근대요가 어떻게 ‘전통’으로 문화 소비되고 있는지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국악방송에서 참여관찰하며 <아리랑> 뮤지킹에 참여하는 창작자와 수용자들과의 심층면담을 진행했다. 향토성에서 대중성으로, 대중성에서 다시 전통성으로 <아리랑>의 성격이 변천한 것은 사람들이 <아리랑>을 기억하고 문화적으로 실천하는 방식에 있었다. 그리고 1950-1990년생의 다양한 연령, 직업, 성별에 따라 연구대상자들에게 각인된 <아리랑> 문화코드는 달랐다. 농경사회에서 마을 공동체 생활을 경험한 세대는 어린 시절 동네 사람들이 부르던 노래, 즉 ‘향수’라는 감정으로, <아리랑>을 포함한 국악에 관심 자체가 없는 세대는 국악이라는 ‘전통’의 기호로, 정선 등 여러 지역에서는 문화정치의 자원으로 아라리 및 <아리랑>을 코드화했다. 이처럼<아리랑>은 문화 소비 사회에서 ‘기호’로 작용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아리랑>의 르시클라주(recyclage)는 뮤지킹의 문화트렌드를 만들었다. ‘만들어진 전통’, <아리랑>의 코드와 문화트렌드는 묘합(妙合)하며 문화적으로 소비된다.
Abstract
My concern in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ways in which modern song Arirang(Na Yoongu’s soundtrack) is a vehicle of cultural consumption. For this study, I interviewed with Arirang producers and consumers. The codes of Arirang are rooted in the way that it is remembered and culturally utilized. Furthermore, I found that interview subjects each embodied their own cultural code depending on their generation, occupation and gender. Older generations experience nostalgia by singing Arirang, the village song. Yonger generations with no interest in traditional culture, perceive Arirang as a national emblem. In the case of Jeongsun, the local community codes Arari as a cultural-political resource. In conclusion, Arirang serves as a cultural sign for this culture of consumption, and various recyclages of Arirang have been the main cause of the cultural trend of musicking. An ‘invented’ tradition, Arirang cultural codes and trends are intertwined in a cultural 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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