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테크놀로지와 인간, 그리고 통제의 문제
Human and Technology,and Controlling in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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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영상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기술의 진전 혹은 발달된 기계에 따라 인간에 대한 통제의 양태 및 이면의 문제가 대표적인 근대 시지각 기제인 영화 텍스트 상에 어떻게 재현 또는 반영되어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를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들과 <내부자들>(2015), <기술자들>(2014) 등 여러 한국영화를 두루 참고하면서도,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감시를 통한 공적 통제를 감행하는 경찰청 감시반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감시자들>(2013)을 분석의 주요 대상으로 삼아, 다음과 같이 논지를 전개하였다. 첫째, <감시자들>에서는 감시, 단속, 방범, 보안 등의 목적 하에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무수히 많은 CCTV 카메라의 존재성과 기능 등이 부각된다. 그럼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현대 사회 속에 만연된 통제적 감시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게 한다. 둘째, 이 영화에서는 감시 행위자와 대상자 사이의 차별적 시선 및 그 관계성이 대비를 이루며 공개된다. 그리고 ‘카메라’라는 기계-기술과 결부된 인간의 통제적 감시와 영화를 통한 현실 인식이라는 시지각적 경험이 테크놀로지를 매개로 내러티브 및 스펙터클 효과를 발산하며 이어진다. 셋째, <감시자들>은 서사 구조와 표현 기법을 통해 ‘디지털 파놉티콘’ 사회의 위력과 부작용을 노출시킨다. 그러면서 영화 속 테크놀로지와 통제에 대한 문제가 결국 인간에 관한 문제이자 인간 사회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음을 드러낸다. 넷째, 이 영화는 통제 권력의 불안정성과 테크놀로지 역학의 중심이동 현상을 환기시키기도 한다. 즉, 통제의 주체인 경찰 역시 언제라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시민으로부터 공인 받은 통제의 방향이 역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amine how aspects of controlling human by machines developed or progressed by technology were represented or reflected on movies, a representative modern visual perception media. With references Hollywood movies like <Enemy of the State>(1998), and Korean movies such as <Inside Men>(2015), <The Con Artists>(2014), this paper analyzes <Cold Eyes>(2013), which depicted surveillance team who work for public control by surveilling for preventing crimes and arresting criminals, and alludes to following results. First, <Cold Eyes> reveals omnipresent CCTVs cameras are functioning for monitoring, regulating, preventing crimes, and maintaining security. Based on this portrayal of CCTV society, the movie makes the audience be aware of prevail surveillance in modern society. Second, by showing differentiated perspective and relationship between observers and people subject to surveillance, <Cold Eyes> compares clearly them. Also, controlling surveillance of human linked to cameras and visual perception experience like awareness of a reality via movie increase the effect of narrative and spectacle with technology. Third, <Cold Eyes> exposes both influence and side-effects of ‘Digital Panopticon’ society through narrative structure and style. The movie showed that both-sided aspects of technology and controlling is nothing less a problem related with human and society issues. Forth, <Cold Eyes> arouses that power of control is so unstable and technology mechanics can be changed reversely. Namely, at any time, the policeman who is the subject of controlling can be also under surveil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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