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생성 공간으로서의 ‘만주’와 만주액션 영화의 스토리텔링
Manchuria’ as space creating genre and a Storytelling of Manchurian Action Films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한국영화에 있어 만주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다루는 영화에 있어 만주는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역할을 한다. 쫓겨 간 독립군들의 도피처로써, 혹은 일본군과 독립군의 투쟁을 그리는 공간으로, 그리고 임시정부가 있던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만주가 위치한다. 우리의 영토이자 우리 영토의 접경 지대였던 긴 역사는 만주를 우리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공간이 아닌 역설적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기묘한 공간은 일찍이 한국영화에 소구되었다. 이른바 한국영화의 황금기로 불리는 1960년대, 그 수많은 장르의 범람 속에 만주액션 영화가 위치한다. 만주액션 영화의 핵심은 당연히 ‘만주’라는 공간이다. 다만 만주의 공간적 의미는 시기에 따라 다른 가치들을 만들어 냈고, 이는 장르 변천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만주라는 특정 공간이 장르를 생성하는 요소로써 기능한 것이다. 1960년대 초중반 초기 만주액션 영화에서 만주는 일제 대항 공간으로 독립군과 일본군의 충돌 공간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초기 만주액션 영화에서 만주는 시대와 공간의 결합지점으로서 독립군과 일본군이 전쟁을 벌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공간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는 후기 만주액션 영화에서 만주는 장르 혼종의 공간이다. 정체성이 모호한 만주라는 공간은 전쟁, 활극, 무협, 웨스턴 등 다양한 국적의 액션 장르가 뒤섞이는 장르 혼종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2008년 만주를 배경으로 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잊혀졌던 만주액션 영화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이 영화는 만주액션 영화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한국형 웨스턴 장르를 구현한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만주는 어떠한 시대적 함의를 지니거나 장르 혼종을 위한 공백 지대로 만주를 활용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만주는 한국형 웨스턴이 서사적으로, 이미지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구체적 공간으로 호명된다. 수정주의 웨스턴을 지향하는 영화의 캐릭터와 이미지, 액션은 구체화된 공간으로써 만주와 만나고, 이를 통해 만주는 한국형 웨스턴의 장르 추종 공간으로 역할을 한다.
Abstract
Manchuria is the interesting place in Korean films. Manchuria plays role as a start point in the Korean films which deal with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In a long history, Manchuria was involved in Korean territory, but also was not involved in Korean. It makes Manchuria paradoxical place to Korean history. This odd space was called early to Korean films. In 1960s, when was called golden age of Korean film history, the Manchurian action films take its place with several other genres. Naturally, the core of Manchurian action films is the space ‘Manchuria’. The spatial meaning, however, was construed differently depends on the changes of genre period. From the early to the middle of 1960s, Manchuria was the collision place, where an army for Korean independence fight against a Japanese army, in the former part of Manchurian action films. In these films, Manchuria is a necessary place as combining period with space. Because Manchuria was actual place the Korean independence army wage war against Japanese army in real history. From the end of 1960s to the early of 1970s, Manchuria was the space of hybrid genre in the latter part of Manchurian action films. Manchuria was reborn as the hybrid genre space where mixed variety of national action genres such as war action, samurai action, Hong-kong martial action, and revisionist western. In 2008, <The Good, The Bad, and The Weird> recalled the Manchurian action films which had been forgotten by the peoples’ memory. In this film, Manchuria is the specific place where the Korean western film follows a western genre epically and in style. This film aim for a revisionist western including characters, images, and actions. These all of components meets Manchuria as the specific space for making Korean western genre.
참고문헌 (15)
- 연세대 미디어아트센터, "한국영화의 미학과 역사적 상상력" (2006), 소도
- 이세기, "죽기 전에 봐야 할 한국영화 1001" (2011), 마로니에북스
- 이영일, "한국영화전사" (2004), 소도
- 임석진, "철학사전" (2009), 중원문화
- 정종화, "한국영화사 : 한 권으로 읽는 한국영화사 100년" (2008), 한국영상자료원
- 조안 홀로우즈, "왜 대중영화인가" (1999), 한울
- 김유진, "트랜스내셔널 장르로서의 만주활극 : 만주활극의 형성 및 변화과정 연구", 석사, 영화영상이론, pp.2009
- 안진수, "만주액션영화의 모호한 민족주의", 만주연구, 8 (2008)
- 이영재, "신화의 창출, 무법의 창출 -한국영화의 만주표상", 사이間SAI, (8), pp.253~293 (2010),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 최수웅, "한국영화에 나타난 ‘만주’ 표상의 가치와 활용방법 연구",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34(4), pp.175~203 (2015), 인문학연구소
- 한석정, "만주 웨스턴과 내셔널리즘의 공간",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84), pp.5~30 (2009), 한국사회사학회
- 강병진, "<모던보이> 1930년대 경성, 모던보이의 지독한 사랑", 씨네21, ~ (2008)
- 흥미로운 놈들을 만나다, "씨네21 663호", 2008
- "2001년∼2016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영화진흥위원회, ~
- "2008년 한국영상자료원의 ‘만주웨스턴 특별전’ 상영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