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한국영화의 여성 가사노동 재현과 시대적 의미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Female Household Labor in Postwar Films and its Periodical Im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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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전후 한국영화 속 여성의 노동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여성 노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구성하는 것에 있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영화 속 여성의 가사노동이다. 가사노동은 그동안 여성들이 수행해왔지만 감춰지거나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일들을 새롭게 인식하고 개념화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한다. 나아가 여성 노동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론화하는데 유용한 개념적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전제하에 본 연구는 <청춘 쌍곡선>(1956, 한형모), <구름은 흘러도>(1959, 유현목), <하녀>(1960, 김기영)을 비교 분석한다. 이때 영화 속 가사노동이 시대적 맥락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재현되는지, 또한 어떠한 의미를 생산하는지 살핀다. 특히 가사노동이 부불(不佛)노동에서 유급임금노동으로 변화하는 양상으로서 식모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전후 한국영화에 재현된 가사노동과 식모에 대한 고찰은 여성 노동과 관련한 제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Korean films as a reflection of our society and to reconstruct the historical meaning of women’s labor. This paper deals with the housework of women represented in post-war films. Household labor, which has been distributed inequitably to women, functions as an important means of recognizing and reconceptualizing women’s labor. Furthermore, it can be a useful conceptual tool for analyzing and theorizing the characteristics of women’s labor. On this premise, the present study compares three films, Hyperbolae of Youth(1956, Han Hyeong-mo), Even the Clouds are Drifting(1959, Yu Hyun-mok), and The Housemaid(1960, Kim Ki-young). While looking at the three films from a diachronic perspective, this study investigates how household labor had changed in the postwar period and discusses what the change means. Here, the key point is that the aspect of household labor was changed from unpaid labor to wage labor. Above all, the consideration of household labor and the role of housemaids represented in post-war Korean films leads to discussions of various social problems related to female la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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