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네무집」, 강소리의 ‘전후’를 둘러싼 일고찰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조선인 위안부’-
“Ginemu House”:A Study on ‘Post-war’ of kang-sori :“Korean Comfort Women” in Okinawa, Japan an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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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작가 마타요시 에이키(又吉栄喜)의 「긴네무집(ギンネム屋敷)」에 등장하는 ‘조선인 위안부’ 강소리의 ‘전후’에 관한 일고찰이다. 마타요시에 의해 고샤리(コシャリ)로 호명되는 그녀는, 오키나와 일본 반환 때 과거를 밝혀야 했던 ‘조선인 위안부’ 배봉기이며, 나아가 민족의 어머니가 되어 학대와 폭력을 감수해온 순이이기도 하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의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위안부’를 언급한 세 편의 텍스트는 이처럼 강소리 혹은 배봉기, 순이의 ‘전후’에 관한 기술이다. 강소리와 고샤리, 배봉기와 박 할머니, 순이와 어머니, 전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를 둘러싼 수많은 명명 중 그녀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인가. 70년대 이후 부상하고 있는 피식민지 출신 ‘위안부’ 여성에 대한 각 사회의 반응과 인식이 다양한 명명으로부터 가시화되는 가운데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이름을 부여하더라도 그 행위 자체에 이미 언설적 폭력이 내재한다는 점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강소리에 주목한 본 연구로부터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조선인 위안부’를 둘러싼 민족 남성 주체의 영역으로 환원되는 ‘거리두기’의 방식, 여성매매의 역사 안에서의 위치규정, 민족의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타자화가 가시화될 것이다.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민족 남성 주체가 행하는 명명과 표상의 행위와 그에 내재된 필연적인 폭력성을 지적하는 본 연구로부터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반의 ‘조선인 위안부’를 둘러싼 각 사회의 인식과 문제점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This article is a consideration of the “Postwar” of Kang-Sori, a “Korean Comfort Women” that appears in the “Ginemu House” of Okinawa writer Eiki-Matayosi. Named as Koshari by Matayoshi, she is a “Korean comfort woman” in Okinawa, and also the Mother of the Nation, Suyi. The three texts referring to “Comfort Women” in Okinawa, Japan and Korea in the late 1970’s and early 1980’s are thus the descriptions of “Post-war” of “kangsori” or “Bebonggi” and “Suyi”. What is her true name in the many nomenclature surrounding “Kangsori”, “kosyari”, “Bebonggi” and “Park Harumomi”, “Suyi” and “Mother”, former “Korean comfort women” victims. Each society’s awareness of in “Comfort Women” from colonialities is visualized from various nomenclatures. What we should not forget here is that dissonant violence is inherent in naming itself, whatever its name. From this research that points out the act of naming and representation performed by men in Okinawa, Japan, and Korea, and the inevitable violence inherent in it, we will go over “Korean comfort women” in the late 1970s and early 1980s. We expect that the recognition and problems of each society will become 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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