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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에 나타난 다문화 사회에서의 ‘차이’ 형상화 연구

A study on the formation of ‘difference’ in the multicultural society through <Wande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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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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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는 다양한 존재들이 만들어 내는 삶의 모습이 공존하기 때문에 동질화되기 어렵다. 그래서 ‘차이’는 강조된다. 그런데 그 ‘차이’는 전통적인 존재론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차이’에는 모든 경험적 나타남을 가능케 해주는 근원적 요소가 잠재되어 있어 더욱 존중된다. <완득이>에서는 존재, 사물, 단어 등 모든 것이 ‘차이’가 있고 그 차이가 파편화되지 않고 소통한다. 먼저 교회는 이미 고정화된 장소가 아니라 인식 안에서 탈주하여 이주노동자들의 쉼터가 되고, 댄스 교습소가 되어 하나의 의미로 규정되지 않는 ‘아토포스적’ 공간이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타자를 배려하지 않는 솔직한 말투, 비속어 등의 ‘욕설’은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유머의 정서를 형성하고 오히려 차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단어가 된다. 뿐만 아니라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표현이자 공동체의 따뜻한 정의 표현인 ‘폐닭’도 소통의 기능을 하는 단어로 의미화 한다. 한편, 이 작품에서의 등장인물들은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차이를 가진 존재들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상호주체성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완득은 아버지의 통념대로 살지 않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하게 되고, 완득의 아버지는 완득이 자기의 일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반성적인 주체가 되어 완득의 삶을 인정한다. 완득의 어머니는 국제결혼을 한 불쌍하고 힘없는 존재가 아니라 어머니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당당하게 행사할 줄 아는 주체적 인물로 재현되고, 완득은 어머니의 당당함으로 주체적 삶에 더 가깝게 다가가게 된다. ‘똥주’는 학교 선생님이지만 이주노동자를 위해 일하는 인권노동자, 이웃과 더불어 살려는 주민,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출 줄 하는 교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현시된다. 이렇듯 <완득이>에서는 등장인물들에게 내재해 있는 ‘차이’가 타자화되지 않고 주체가 되고, 이 이질적인 항들이 소통하여 등장인물들이 상호주체임이 증명된다.

Abstract

Multicultural society is difficult to become homogeneous because of the coexistence of plentiful reality and various existence. Therefore ‘difference’ is emphasized. ‘Difference’ is important in order to overcome the traditional ontology and is respected since it contained intrinsic factors to be able to reveal every experience. ‘Difference’ is manifold. In 『Wandeuki』existences, objects, words etc everything has ‘difference’ and ‘difference’ makes manifold by itself. In this novel church is not fixed space. Sometimes it is a shelter for foreign labors and sometimes become dancing studio. Church is a ‘Atopos’ space. The words such as explicit language, abuse, slang of characters don’t offend people. On the contrary these words work as communication language and reveal the ‘difference’. The characters, meanwhile, play roles forming mutual identity regardless of age and nationality. Wandeuk doesn’t live to his father’s will and go his own way. Wandeuk’s father admits his son’s life since he sees Wandeuk’s passion. Wandeuk’s mother, who married through international marriage, is not a pitiful and weak existence but an independent one who exerts her rights and obligation proudly. Wandeuk accepts his mother as she is. ‘Ddongju’, Wandeuk’s school teacher, has various chatacters such as human rights activist for foreign labors, citizen living with neighborhood and teacher understading students words. Likewise, the difference itself of characters become not otherness but subjectivity and shows that each character is mutual identity through change and communication among difference. In conclusion, a role model of multi-cultural society that suggested in 『Wandeuki』is the one as a mutual identity who recognizes the othernized ‘difference’ hidden in oneself and the ‘difference’ of the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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