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동양 이상사회론의 연원과 그 이념적 성격

The Sources and Ideology of the Ideal Society in Orient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大同은 동양인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이다. 서양의 유토피아에 해당하는 동양의 이상사회로 ‘武陵桃源’이나 <莊子>의 ‘無何有之鄕’ 등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동사회는 이상에 불과할 뿐, 법과 제도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는 인문주의사회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사회이다. 흔히 ‘太平盛代’나 ‘太平盛世’를 의미하는 한자 성어로는 ‘比屋可封’, ‘鼓腹擊壤’, ‘鑿飮耕食’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堯舜시대를 의미하는 성어로서 백성들에 대한 통제수단 즉 법이나 제도가 필요하지 않는 ‘자연적 이상사회’를 나타내는 성어들이다. 比屋可封은 ‘집집마다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을 줄만한 세상’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純善한 백성들의 삶의 모습을 설명한 것이고, <莊子>에 나오는 含哺鼓腹도 비슷한 의미이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착한 백성을 제어할 법과 제도가 불필요하다. 인간이 추구하는 지상낙원은 원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었지만, 과학문명과 인문주의의 발달로 변화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 결국 이것은 大同에서 法과 예의로 안정된 사회인 小康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人文主義가 싹트기 시작한 夏⋅殷⋅周 三代에는 禪讓이 자취를 감추고 왕위세습제도가 정착된다. 이것은 自然法이 아닌 人文主義的인 法과 制度가 시행되었음을 의미한다. 中國思想史에 있어서 漢代 初期의 儒敎는 中華思想과 大同思想을 근거로 하여 大一統 이념을 정치적으로 구현하였다. 그러므로 당시의 儒敎 國敎化 과정은 사상사와 이념사에서 주목되어야 한다. 이것은 正名論과 革命論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孔⋅孟의 政治思想과는 또 다른 儒敎政治思想의 한 軸으로 볼 수 있다. 19c에서 20c 중반에 걸친 근대사의 소용돌이를 거친 중국은, 마오쩌뚱의 共産主義社會를 체험하고 美國과의 수교와 유엔가입 이후 새로운 세계질서 속의 한 구성원으로서 편입되어 있다. 현재 中國은 주변국과 변방 이민족으로부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들은 모름지기 올바른 역사의식에 근거한 세계인식을 통해서 앞으로의 국제질서에서의 위상 정립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禮敎 중심의 中華思想으로 국제관계에서 상호호혜의 원칙을 유지해 나갈 때, 비로소 大國으로 인정받게 될 것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 중심적 세계관은 분명 자기우월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민족자존적 차원에서도 용인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民族主義는 他民族에 대한 일방적인 優越意識이 아니라, 민족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한 역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견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金九 先生의 ‘文化國家論’에 그 단서가 있다. 禮敎主義나 文化를 추상적 의미에 한정시킬 때, 禮敎로 이루어진 사회의 실체는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大同의 이상은 역사적 현실세계에서는 더 이상 구현될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大一統 역시 그 중심축이 불분명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오늘날 中華思想은 추상적 단계에 머물러 있어야 할 하나의 정신으로만 容認되어야만 할 것이며, 그 정치사회적 기능 역시 축소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paradise of the mankind was to make harmony with Nature, however, it has been changed due to the progress of material civilization and humanism. This means that it has been changed from the Whole-Equality(大同) into Partial Balance(小康)This thesis aimed at investigating the thoughtful base and ideology of the ideal society in orient. The thought of Zhong hua(中華思想). The Confucianism focusing on the actual understandings of the present situation and the Confucian-political thoughts and political and educational ideology of Confucianism(儒敎政敎理念). In the Three Dynaties(夏⋅殷⋅周 三代) when humanism was sprung up, the hereditary succession of power got settled down instead of the power concession. This means that not the natural laws but the humanistic laws and policies(courtesy & education(禮敎)) were taken effect. In another point of view, this might be considered from as a social leader to a political ruler in the power. The ideal of Confucianism is to realize the Ideology of the Great-Oneness(大一統). The original aim of Confucianism is the realization of Public Equity(公道) in Chou-Li(周禮) and the Whole-Equality(大同) society. Confucius(孔子) pursued the Virtue-Ruling(德治), and Mencius(孟子) advocated ‘the Kingly Way'(王道). Hsun Tzu(荀子) did not regard division into classes as primarily a hereditary one. In the real aspect, therefore he asserted that a man of sufficient learning and character should be made prime minister, no matter how plebeian his origin. The thought of Zhong hua(中華思想) is concreted for the purpose of the world view point of China-centered. But it is a form of inappropriateness in an international point of view. The thoughtful base of the thought of Zhong hua is formed at the Chou-Dynasty(周代) And the ideology of Zhong hua is completed at the early Han(漢) era. Nowadays he Thought of Zhong hua(中華思想) can be considered only as one of the ideologies at the abstract phase, and its political and social functions will be reduced as well.

참고문헌 (16)

  1. "禮記, 春秋左氏傳, 春秋公羊傳, 論語, 孟子, 中庸, 荀子", ~
  2. "新書, 史記, 漢書, 古文眞寶", ~
  3. 儒敎事典編纂委員會, "儒敎大事典" (1990), 博英社
  4. 尹南漢, "高麗前期의 民族思想의 特質」, In 韓國民族思想史大系, 제2권" (1973), 아세아학술연구회
  5. 金忠烈, "中國天下思想의 哲學的 基調와 歷史傳統의 形成, In 中國의 天下思想" (1988), 민음사
  6. 皮錫瑞, "中國經學史󰡕(經學歷史,1928)" (1984), 同和出版公社
  7. 安炳周, "儒敎의 民本思想" (1987), 成大出版部
  8. 李春植, "事大主義" (1997), 고려대학교 출판부
  9. 權正顔, "유교의 역사이해, In 현대 한국종교의 역사이해" (1997),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0. 허부문, "過秦論⋅治安策" (2004), 책세상
  11. 鄭奎薰, "東洋思想" (2003), 傳統文化硏究會
  12. 李東俊, "16세기 韓國性理學派의 歷史意識에 관한 硏究", 박사, 東洋 哲學科, pp.1975
  13. 孫世濟, "天道觀의 變遷에 關한 硏究", 박사, 東洋哲學科, pp.1993
  14. 金日煥, "高麗初期 儒敎政敎理念에 關한 硏究", 박사, 東洋哲學科, pp.1994
  15. 金日煥, "中國的 世界觀의 思想的 基底와 理念的 性格", 人文學論叢, 6(1), pp.37~63 (2006), 한국인문과학회
  16. 김일환, "사자성어의 사회적 계도와 대중화에 관한 시론", 漢文古典硏究, 16(1), pp.387~410 (2008), 한국한문고전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