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대하소설의 남녀 결연 관련 모티프 연구 — 늑혼 모티프를 중심으로 —
A Study on Relationship Motif of Korean Classical Long Novels – Centering on the Forced Marri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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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대하소설을 대상으로 하여 늑혼의 양상을 살피고 그 서사적 의미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하소설 중에는 늑혼으로 편입된 여성이 모두 반동인물로 설정된 작품이 상당수 있는데 이는 늑혼에 대한 사대부가의 부정적인 인식이 반영된 결과이다. 늑혼 모티프 중 늑혼으로 편입된 공주가 주동인물인 경우, <구운몽>의 영향을 받아 정혼녀와 남성인물이 혼인하도록 주선하는 공주가 등장하는데, 다만 정혼녀와 자신의 혼인 순서가 <구운몽>과는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늑혼으로 편입된 여성이 반동인물인 경우, 흠모하는 남성을 쟁취하기 위해 늑혼을 이용한다. 한 인물이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늑혼을 이용하는 경우, 임금은 권위를 상실한 중개인으로 전락한다. 늑혼 모티프에는 왕권과 신권의 대립이 나타나 있다. 또한 혼인 과정에서 소외된 혼인 당사자가 늑혼을 이용해 자신이 흠모하는 이성과 혼인하는 내용도 등장한다. 혼인 결정권자의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늑혼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때 혼인 당사자는 타자였다가 늑혼을 통해 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우리가 늑혼 모티프를 주목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 의지를 성취하기 위해 쟁투하는 이러한 인물형이 주인공으로 있기 때문이다.
Abstract
This thesis aims at examining the aspects of forced marriage on the long novels and eliciting the narrative meaning. If the princess who has to be force to marriage is protagonist, she arrange to marry the fiance to the man who has to be married the protagonist. This story affect from Guwoonmong. If the woman who has to be force to marriage is antagonist, she takes advantage of forced marriage. One of the story of the person used forced marriage, it means for achieving the objectives which the king, who lost authority became intermediary agent. The motif of forced marriage show the kingship and priesthood has appeared. In addition, The person using a forced marriage succeed to marriage the lover. They use to power of forced marriage to incapacitate a person who can decide to marriage. The married person became a principal through the forced marriage. The reason of we should focus on the theme of the forced marriage, the main character is type of accomplished free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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