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에 나타난 공주혼의 유형적·시대적 특성과 의미
The Typological and Timely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Princess Marriage Found in Korean-written Full-length Novels of Samdaerok Series
0
조회
0
다운로드
1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에서는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에 나타나는 공주혼의 유형적 성격과 시대적 변모양상의 의미를 살피고자 하였다. 공주혼은 남주인공에 대한 공주의 태도에 따라 애정추구형과 애정거절형으로 이원화되어 전개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소씨삼대록>과 <현몽쌍룡기>에 나타난 애정추구형 공주혼은 여성의 욕망 발현을 금지하는 남성 중심적 서술시각을 보여주고, <유씨삼대록>과 <성현공숙열기>에 나타난 애정거절형 공주혼은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는 여성 중심의 서술시각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공주혼은 유형별로 공통된 서사를 공유하면서도, 공주 형상화 방식의 측면에서 시대적 변모를 보여주었다. 초기의 작품인 <소씨삼대록>과 <유씨삼대록>은 각각 극단적인 악녀와 숙녀로 공주를 형상화하고, 공주혼을 통해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는 경직된 유교윤리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내었다. 반면 후기의 작품인 <현몽쌍룡기>와 <성현공숙열기>는 공주들을 보다 인간적으로 형상화하고, 공주혼을 통해 여성의 개인적 욕망을 용인하는 서술시각을 보여주었다. 이는 소설을 통해 자신들의 욕망을 인정받고 스스로를 위안하고픈 사대부 여성들의 향유의식을 반영이며 여성의식의 강화로 이해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typological characteristics of princess marriage and meanings in the aspects of timely transformation found in all the pieces of Korean-written full-length novels of samdaerok series. The princesses in <Sossisamdaerok> and <Hyeonmongssangryonggi> are embodied as wicked women, and the princesses in <Yussisamdaerok> and <Seonghyeongongsukyeolgi> are embodied as ladies. When princesses are embodied as wicked women, women’s pursuit of love and lust is forbidden in men’s perspective in the novels, and when princesses are embodied as ladies, a women–oriented viewpoint to recognize women’s ability is adopted. Meanwhile, princess marriage is placed differently as it is positioned in the latter pieces in early works and in the former pieces in later works, and this is related to the types of embodying princesses and the consciousness of matters in those works. In early works, the narration proceeds centering around the family’s stability and growth. Therefore, in princess marriage, the excessive ways of embodying characters are shown while the consciousness of matters is revealed seriously. Meanwhile, later works take stabilized families as their background and develop their narrative centering around the characters’ personal pursuit of desire. As not the problem of a group but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s is depicted, the aspects of more humane characters are described in a more flexible viewpoint. Such aspects of timely transformation in princess marriage reveal the process that Korean-written full-length novels of samdaerok series reinforce publicness and satisfy the horizons of women readers’ expectations.
참고문헌 (30)
- 김기동, "한국고전소설총서 1~3" (1983), 태학사
- "소현성록 15권 15책", 이화여대 소장본, ~
- "유씨삼대록 20권 20책",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
- "현몽쌍룡기 18권 18책", 장서각 소장본, ~
- 김문희,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현몽쌍룡기 1~3권" (2010), 소명출판
- 김수봉, "한글필사본고소설 성현공숙열기1~8권" (2010), 한국학술정보(주)
- 김지영,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임씨삼대록 1~5권" (2010), 소명출판
- 정선희,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소현성록 1~4권" (2010), 소명출판
- 한길연,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유씨삼대록 1~4권" (2010), 소명출판
- 강우규, "<임씨삼대록>에 나타난 구미호 화소의 의미기능 고찰 - ‘환상성의 의미변화’와 ‘악녀 형상화 방식’을 중심으로 -", 동아시아고대학, (39), pp.169~191 (2015), 동아시아고대학회
- 강우규,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의 ‘滑稽談’ 고찰- 영웅호걸형 남주인공의 단위담을 중심으로 -", 동아시아고대학, (35), pp.217~240 (2014), 동아시아고대학회
- 강우규, "<유효공선행록> 계후갈등의 서술전략과 의미", 어문론집, 57, pp.35~53 (2014), 중앙어문학회
- 강우규,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연구 : 남주인공 인물유형에 따른 작품 구성방식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과 고전문학전공, pp.2013
- 강우규, "<소현성록> 연작과 <유효공선행록> 連作의 比較 硏究 -‘婚姻談’에 나타난 敍述視覺을 중심으로-", 어문론집, (52), pp.225~252 (2012), 중앙어문학회
- 김문희, "『劉孝公善行錄』의 인물에 대한 共感과 距離化의 讀書心理", 어문연구(語文硏究), 39(3), pp.231~256 (2011), 한국어문교육연구회[DOI]
- 김문희, "국문장편소설의 중층적 서술의식 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8), pp.97~129 (2009), 한국고전여성문학회[DOI]
- 김서윤, "고소설에 나타난 공주혼 모티프의 문학치료적 함의 - <소현성록>과 <유씨삼대록>을 중심으로 -", 문학치료연구, 34, pp.189~219 (2015), 한국문학치료학회
- 박대복, "<현몽쌍룡기> 連作의 人物類型 硏究 - 男性人物의 類型과 反復樣相을 中心으로 -", 어문학, (113), pp.167~191 (2011), 한국어문학회
- 박영희, "<소현성록>에 나타난 공주혼(公主婚)의 사회적 의미", 한국고전연구, 12, pp.5~35 (2005), 한국고전연구학회
- 朴英姬, "‘蘇賢聖錄' 연작 연구", 박사, 국어국문, pp.1994
- 심경호, "낙선재본 소설의 선행본에 관한 일고찰", 정신문화연구, 38, pp.187~ (1990), 한국학중앙연구원
- 李樹鳳, "家門小說 硏究", 박사, pp.1978
- 이수희, "공주혼 모티프의 모티프 결합 방식과 의미 - <구운몽>ㆍ<소현성록>ㆍ<유씨삼대록>을 중심으로-", 韓國古典硏究, 0(19), pp.251~278 (2009), 한국고전연구학회
- 이주영, "늑혼을 둘러싼 사회 관계망과 전언 분석 - <소현성록>, <유씨삼대록>, <성현공숙렬기>를 중심으로", 국문학연구, (32), pp.195~216 (2015), 국문학회
- 임치균, "조선조 대장편소설 연구", pp.245~ (1996), 태학사
- 정선희, "초기 장편고전소설에서 가문·왕실의 관계양상과 그 의미", 한국문화, (69), pp.39~66 (2015),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정선희,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의 공주", 군주 형상화와 그 의미 - 부부관계 속 여성의 감정과 반응 양상에 주목하여, 2015, pp.(31), 225~258[DOI]
- 조혜란, "<소현성록>에 나타난 가문의식의 이면 -반복 서술을 중심으로-", 고소설연구, (27), pp.73~107 (2009), 한국고소설학회
- 지연숙, "<여와전> 연작의 소설 비평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2001
- 허순우, "<현몽쌍룡기> 연작의 <소현성록> 연작 수용 양상과 서술시각", 韓國古典硏究, 0(17), pp.319~354 (2008), 한국고전연구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