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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평준화정책과 학력하향화 현상과의 관련성 분석연구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igh School Equalization Policy and the General Low-achievement Phenomenon of the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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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교육학

초록

>이 글은 지금까지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의 실시로 학생들의 학력(學力)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는 비판에 대해서 답해 보기 위해서 시도되었다. 특히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 집단별로 평준화와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성취도 변화가 고등학교 3학년 동안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분석해 봄으로써 학력하향화가 실제로 일어나는가, 일어난다면 어떠한 집단에서 일어나는가를 확인해 보려고 하였다.고등학교 평준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 가운데 항상 지적되는 단점으로는 학력의 전반적 하향화를 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평준화 정책의 실시로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졌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경험분석 자료에 근거한 연구결과는 없었다. 이들 선행연구들에서는 한결같이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의 도입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떨어졌다고는 볼 수 없다는 다소 소극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이제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해서 보다 세부적인 분석을 시도해 보고자 하였다. 전국 단위로 실시되었던 고등학교 수학능력모의고사 성적 자료에 근거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평준화, 비평준화 지역별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성장 정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특히 가장 우려를 표명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라고 할 수 있는 상위 5%내에 속하는 학생들의 성적 수준 변화는 평준화 적용 여부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화의 정도에 따라서 평준화 효과가 도시화의 효과와 중복된다는 비판을 고려하여 도시화 정도에 따른 차이를 통제해 보았다. 이를테면 중소도시지역만을 대상으로 평준화와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를 구분한 분석에 따르면 상위 5-20%의 경우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성적 향상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간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최상위권과 상위 20% 미만 집단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평준화 지역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생들의 성별에 따른 효과 차이도 나타나지 않았다.요컨대 이 연구를 통해서 평준화 정책과 학생들의 학력 하향화는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다만 학력하향화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을 해야만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학력이 갖는 사회적 의미와 그 구성요인의 변화를 고려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학력하향화를 평가해 볼 필요성이 있다. 학력하향화와 평준화를 직접 연결시키는 단순논리에서 벗어나 보다 복잡한 사회적, 교육적 환경의 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igh School Equalization Policy and the General Low-achievement Phenomenon of the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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