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者의 肖像 ―동아시아 圖書史의 한 단면
Author's Portrait : A Section of the Book History of 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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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국에서는 본래 “그림이 들어간 책은 속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명말 서적에는 많은 圖像이 실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영향이 조선, 일본에 미쳤으며, 다양한 형태로 그림이 들어간 서적이 등장하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시문집에 작가의 초상을 게재한 것도 이와 같은 현상 중 하나였다. 명말 이후 출판물에서 볼 수 있는 작자의 초상을 통해서는, 판화의 보급이라는 기술적인 발전과 함께, 작자의 모습을 알고 싶어 하는 많은 독자의 존재, 그리고 초상을 통해 독자에게 이미지를 전하고자 하는 編者․간행자의 의도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서적에서의 圖像 보급은 명말 출판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조선에서 시문집에 초상을 게재한 것은 중국 명말 이후의 일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에서 출판된 시문집에는 초상을 게재한 수가 비교적 적었다. 중국의 경우, 서적의 초상은 명대의 이른바 서적의 통속화와 함께 등장하였으나, 조선의 경우에는 이른바 그러한 ‘俗化’의 정도가 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헤이안 시대에 이미 도서가 발간되었지만 에도 시대에 이르러서야 서적에 작가의 초상이 등장한다. 에도 시대의 「기사쿠(戱作)」 작품에서, 작가의 초상이 서적 속에 등장하는 정도를 볼 때, 서적에 작가의 초상을 게재하는 것 자체가 모두 중국 명말 이후의 일이므로, 이 역시 중국의 영향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Books with picture had been regarded as being profane in China. But many books at late Ming dynasty included a lot of pictures. I assume that it affected to Chosun and Japan so many books with pictures published. Printing the author's portrait to the collections of poems and works was same as it. Through the author's portrait in the publications after late Ming dynasty, we could look out the technical progress like print popularization, readers who wanted to know the author's appearance and the intention of the editor and the publisher which was to forward images to the readers through it. Spreading books with portraits symbolized the publishing culture at late Ming dynasty. The author's portrait printed in the collections of poems and works in Chosun seemed to be showed after late Ming dynasty. The numbers of portraits in the publications were a little comparatively. Because the portraits in the publications were come up with a popularization of publications in case of China, but the popularization of publications was very low in Chosun. In Japan, books had been published after Heian periods but the portraits in the publications were appeared after Edo period. We could recognize that printing the author's portrait to the publications were all after late Ming dynasty, if we consider the frequency of the appearences n the works of Kisaku at Edo period. So I can conclude that it was under the effect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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