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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교과서 속의 몽골 관련 서술

Descriptions of Mongolia in History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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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북방민족 중에서 그 실체가 아직까지도 명확히 남아있는 것은 몽골이 유일하다. 원나라가 존재했던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당시 고려와 원나라가 주고받은 문화 교류의 흔적은 아직까지도 일상생활 곳곳에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학생들 중에는 몽골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독립국인지 중국에 소속된 자치주인지 조차도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몽골의 현재에 대하여 관심을 갖지 않게 된 데에는 국사 교과서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현재가 과거의 역사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국사 교과서 속의몽골은 13세기에만 존재했던 것처럼 서술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한 현상의 원인은 몽골 침입과 원 간섭기로 이어지는 120여 년이 우리나라 역사에서 일제 강점기 만큼이나 자주성이 훼손된 시기로 여겨져 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관념은 국사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되어 몽골에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광복 이후 처음으로 발간된 『국사교본』으로부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중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몽골 관련 기술에 나타난 특징과 집필자의 의도 등을 분석함으로써 교과서의 몽골 관련 기술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보는 한편, 한․몽 두 나라의 보다 발전적인 관계형성을 위한 교과서의 서술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현재의 교과서가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몽골을 포함한 북방민족의 기원과 변화, 현재의 상황 등에 대한 구체적설명을 교과서에 수록하여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들과 우리나라가 어떤 연관성 맺고 있는지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대몽 항쟁이나 무신 정권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설명과 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바람직한 역사인식을 갖도록 교과서 서술을 객관화할 것, 현재까지 남아있는 『蒙語老乞大』와 지명․풍속 등 다양한 자료를 수업에 활용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할 것 등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Abstract

Among the northern nations that had an influence on the history of Korea, Mongolia is the only one whose identity still remains clear. The Yuan dynasty didn't exist for long but the traces of cultural exchange between the Yuan dynasty and Koryo can be easily found. Many students, howver, do not know where Mongolia is and whether it is an independent country or one of the autonomous regions belonging to China. The reason for the students' ignorance about Mongolia stems from the descriptions of Mongolia in history textbooks. The present is inseparable from the history of the past but in our history textbooks, Mongolia has been described as if it only existed in the 13th century and simply vanished. It is perhaps because the 120 years of Yuan intervention in Koryo is regarded as a humilation as bad as the Japanese colonial occupation. Such a notion is reflected in the history textbooks and makes an objective approach to the reality of Mongolia difficult. The Yuan dynasty was a large and powerful empire that expanded its power even to Europe; but, in Korean history textbooks, it is described as nothing more than one of the northern nations that economically exploited and politically interfered in Koryo. The authors of the textbooks focus on the people's and the Sambyulcho's resistance during the Yuan invasion without explaining properly the cause of the invasion or the situation of Koryo in that period. In this paper, the problems of Mongolia-related descriptions in the history textbooks are addressed by analysing the features of descriptions of Mongolia and the intent of the writers of the history textbooks ranging from the first history text book published after the restoration of independence from Japan to textbooks currently used in secondary schools. Suggestions are made regarding how the history textbook should be written to better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Mong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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