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生 실재인물설의 전개와 「許生傳」의 근대적 재인식
The theory of HeoSaeng's real existence and the early modern recognition of HeoSaeng-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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臥龍亭 許鎬(1654~1714)의 일화를 朴趾源 「許生」의 근원설화로 언급하는 학설이 우리 문학연구사에서 있었던바, 본고는 이 둘의 관련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박지원의 「허생」은 근대계몽기와 일제초기에 영웅대망론적 관심에서 소개되었으며, 이후 이광수에 의해 소설허생전으로 재창조되기도 하면서, 주인공 「허생」을 영웅적 인물로 인식하는 경향이 대중화되었다. 이 시기에 와룡정 허호에 대한 기록이 박지원의 허생과 유사한 점이 있음이 발견되고 일정한 부연과정을 거쳐 와룡정 허호가 「허생」의 주인공과 동일인물이라는 주장이 확대되었다. 마침내 허호의 후손들에 의해 허호의 문집이 간행됨으로써 이 주장은 확정되어 우리 문학연구사에서 하나의 학설로 자리잡게 되기도 하였다. 20세기 초반 「허생」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 일련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고전의 근대적 재인식 과정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Abstract
There was a theory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ry study that referred to a story of Waryongjeong Heo Ho(1654∼1714) as the prototypical story of Park Ji-won's HeoSaeng. This story takes a look at the aspect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stories. Park Ji-won's HeoSaeng was introduced in terms of the interest in heroic ambition in the early modern enlightenment period and the early Japanese Imperialist era. Since then, the tendency to recognize the main character HeoSaeng as a heroic personality was popularized through, for example, re-creation of the novel The Story of HeoSaeng by Yi Kwang-su. Meanwhile, it was found out that there is certain similarities between the records of Waryongjeong Heo Ho and Park Ji-won's HeoSaeng, and then the claim that Waryongjeong Heo Ho is the same person as the main character of Park Ji-won's HeoSaeng was spread through certain processes of elaboration. Eventually, this claim was established by Heo Ho's descendents' publication of a collection of his works, and as a theory it used to have influence o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ry study. Examining the series of processes around HeoSaeng in the early 20th century, we can see a part of the early modern recognition of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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