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존재’에 대한 星湖 李瀷의 ‘감성적 인식’
Seongho(星湖) Yi Ik(李瀷)'s Emotional Cognition of the Small Be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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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星湖 李瀷, 더 나아가서 실학을 어떻게 새롭게 연구할 것인가? 이런 고민 속에서 본고는 ‘작은 존재’에 대한 ‘감성적 인식’에 주목했다. ‘작은 존재’는 참새 새끼, 병아리, 파리 등의 微物과 노비, 유모, 거지 등의 사회적 약자를 포괄한 개념이다. ‘감성적 인식’은 이들 ‘작은 존재’에 대한 성호의 독특한 인식을 지칭한 것이다. 본고는 우선 성호의 ‘감성적 인식’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다각도로 검토했는데, 그 중 몇몇 자료는 본고가 새롭게 주목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본고는 ‘감성적 인식’이 성호의 사상 전반에 걸쳐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고, 오늘날 무엇을 시사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감성’과 ‘인식’은 서로 모순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성호의 사유에서 이 둘은 하나로 합쳐져 있다. ‘감성적 인식’은 단순한 개인적인 감정적 반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회공동체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인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서적이면서도 비판적인 ‘풍부한 합리성’을 지향한다.
Abstract
How to study Seongho Yi Ik and Shirhak freshly? Considering this problem, I pay attention to Seongho's emotional cognition of the small beings. 'The small beings' is a conception which includes small creatures such as baby sparrows, chicks, flies, lices and the underprivileged such as servants, nurses, beggars. 'Emotional cognition' is a conception of Seongho's unique cognition of these small beings. In the first place, I explore Seongho's writings which show his emotional cognition in various respects. Some of these writings are analysed for the first time in my paper. And then I examine how his emotional cognition works all over his thoughts in general. I also contemplate on what his emotional cognition suggests to today. Generally, emotion is thought to be contradictory to cognition. However, these are combined together in Seongho's thoughts. Seongho's emotional cognition is based on the compassion and sympathy. These are not mere private affect. These enable him to have a critical mind and a concrete viewpoint on social problems. His emotional cognition pursues 'rich rationality' which is critical and full of sensi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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