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농촌학교로 간 도시교사들의 기대와 갈등
Expectation and conflict of teachers who voluntarily got transferred from city schools to small rural 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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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농촌학교로 전근 간 도시 교사 9명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인사제도에 의해서 또는 연고로 농촌학교에 간 것이 아니라, 자녀교육과 농촌생활을 원해서 그리고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 농촌에 갔다. 참여 교사들은 교사 의존성이 도시보다 높은 농촌학생들을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면서도, 도시처럼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힘들어 했다. 이들에게 적절한 수업은 도시 중산층 가정 학생들이 보여주는 “관리된” 생활태도와 심리적 상태 그리고 적절한 “학습준비도”가 전제된 것이었다. 한편 농촌 소규모 학교에서 “인화(人和)”를 강조하는 교직문화는 충실한 수업과 수업연구보다 친목을 강조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힘들게 하였다. 공문처리와 장거리 출장은 농촌소규모 학교 교사들의 수업집중을 저해하는 또 다른 요인이었다. 자발적으로 농촌학교에 온 도시 교사들이 가장 갈등하는 것은 불편한 생활환경보다 “충실한 수업”을 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라서 더욱 “충실한 수업”이 되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을 포함하여 다른 교사들의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여건에 대해서 매우 예민하게 반응했다.
Abstract
In Korea, there is increasing social gap between city schools and rural schools. One of the reasons is that teachers prefer city schools to rural schools except some teachers who want promotion. This study explores recognition and experiences of nine teachers who voluntarily moved from large city schools to small agricultural elementary schools. They got transferred to rural schools because of their children's education and freer and more comfortable living. Working in rural schools, they frustrated with the fact that they could not realize quality class, since students did not have proper learning readiness caused by poor family background. Their quality teaching is based on proper students who are well cared and managed by urban middle class parents. Another problem is that small rural school cultures to emphasize harmony among teachers often kept them from preparing for class and instead promoted mutual friendship. It prevented them from rational decision making, following views of the eldest or the boss. Frequent official documents and trips are another elements that they could not concentrate on teaching and teaching preparation. In conclusion, they had negative views on working in rural schools not because of inconvenient living conditions but because of educational systems and cultures that do not value enough teaching and learning and that they could not realize quality class as they expected. It is because they are teachers and also parents whose children attend their 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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