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타자화, 타자화된 신체: 댄스-음악-공간의 미학과 사회사
Otherizing the Body, the Otherized Body: Aesthetic and Social History of Dance-Music-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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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한국의 댄스음악, 시기적으로는 근대성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화기부터 1940년대에 이르는 기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댄스음악은 다른 어떤 대중음악 장르보다 육체와 가장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고, 바로 이 때문에 가장 문제적 장르로 인식되어 왔다. 주관, 감정, 육체, 자연에 대해 객관, 이성, 정신, 문화를 우위에 두는 서구의 이항대립적 사고체계의 전통에 의해 육체와 육체성은 오랜 기간 동안 억압 및 배제의 역사를 걸어와야 했고 이에 따라 댄스음악이 드러내고 있는 육체성은 직접적인 제재가 가해지는 대상이었다. 이 글에서는 그 어떤 대중문화의 장보다 몸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고, 몸에 대한 두려움/공포/억압/통제, 또 이에 대한 저항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는 곳이었던 춤추는 신체, 그리고 이것이 실질적으로 펼쳐졌던 댄스공간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춤추는 신체는 ‘신체를 타자화’ 시키는 강력한 수단인 동시에 ‘타자화된 신체’를 ‘주변부화된 신체’에 덧씌워, 육체성을 제한하고 한정시키는 수단이기도 했다. 이는 대체로 세가지의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첫째 ‘서구화된 신체’, 둘째 ‘성성을 띈 신체’(Sexualized Body), 셋째 ‘새로운 젊은 세대의 신체’가 그것이다. 이들은 선명하게 구분된다기 보다 혼재되거나 중첩되어 나타났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며, 이들을 둘러싸고 담론이 작동하는 양상 및 이것이 실질적인 규제로까지 이어지는 과정들을 살펴본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s on Korean dance music, the period from the time of enlightenment to the 1940s, closely related to the formation of modernity in Korea. Dance music is most closely related to the body than any other popular music genre, and it has been recognized as the most problematic genre for this reason. By the tradition of the Western dualistic thinking system which presupposes objectivity, reason, spirit, and culture over subjectivity, emotion, body, and nature, the body and bodyness had to walk through the history of repression and exclusion for a long time. Accordingly, the bodyness of dance music was subject to direct sanctions. This article covers the subjects of the dancing bodies, which are the most directly exposed the bodyness than any other popular culture, and where fear/suppression/control of the body and resistance to it was most acutely encountered, as well as dance floors, where this colflict is practically unfolded. The dancing body was a powerful means of ‘Otherizing the body’ and at the same time to limit the body, covering the ‘Otherized Body’ with the ‘peripheral Bodies’. This is generally expressed in three aspects: first, the ‘Westernized body’; second, ‘Sexualized Body’; and third, ‘the new younger body’. It is reasonable to assume that they appear to be mixed or overlapping rather than clearly distinguished. This article looks at the way in which discourse works around them and the process by which they lead to substantive reg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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