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전」의 심성론적 성격과 의미
The Plutonistic Characteristic and Meaning of 「Cheongunjeon(천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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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천군전」에 대한 심성론적 성격과 그 의미를 파악해 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작성되었다. 작품을 논의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삼아 작품을 창작하게 된 기본적인 사실을 중시하여 그것이 가진 사상적 성격과 그것의 의미를 따져보는 논의를 전개했다. 작품은 심성론적 측면에서 스승인 조식의 심성론을 수용하기도 하였지만 작자 김우옹의 심성론을 모색하고 정립하는 데에도 일정한 기여를 한 것으로 판명된다. 작품은 심성론에 국한되어 전개된 것이 아니라 스승과 제자 사이에 있었던 치열한 학문적 탐구의 결과를 서로 어떻게 공유하고 전해 주고자 하는가를 모색하고 실현하는 매개체로 작용한 것으로 보아진다. 그는 스승으로부터 심성론의 요지를 수용하였지만 이런 곳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독창적인 심성론의 정립하는 하나의 토대로 삼아 그것을 한층 발전시켜 자신의 다른 활동을 펼치는 데도 작품 창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김우옹은 스승의 심성론을 수용하였지만 그것에 구체성을 부여하고 자신의 세계관을 정립하기 위한 하나의 주요한 출발점이자 근거로 활용하였다. 이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작품을 근거로 삼아 다른 활동을 하는 데에도 이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었다. 이런 경향은 개인적 심성 수련의 수준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적 영역인 정치적 활동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갔다. 그는 스승의 학문에 기초하여 자신의 논리를 전개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로 「천군전」의 창작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는 조선조 성리학자들의 생각의 틀을 수용한 측면도 강하여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조선조 유학자들 가운데 이런 활동을 펼치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그것을 작품 창작의 기회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은 아주 드문데도 불구하고 김우옹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독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was written with the purpose of finding the plutonistic character and meaning of 「Cheogunjeon (천군전)」. The thesis was progressed by treating the piece as the essential information and to find out the ideological characteristic and meaning behind the creation of the piece. The piece, in terms of plutonistic side, can be seen as accepting the master, Josik(조식)’s plutonism but at the same time, seems to have contributed in studying and arguing the author Kimuong(김우옹)’s plutonism. The piece was not limited to plutonism but acted as vehicle to share and deliver the academic research findings between the student and the master. Although Kimuong(김우옹)carried on plutonism, the most important of ideologies, from his master, he did not remain there but used it to establish and develop his own plutonism to use it in his other fields of study. Because he had such thoughts, he could use his pieces as his base in whatever he did. This trend didn’t remain in simply developing himself, but was used in social areas such as politics. He, based on his master’s knowledge, created 「Cheogunjeon (천군전)」 to deliver his logics. It could be seen as nothing special since it complied with the Joseon Dynasty’s Sung Confucianism ideas, but that is not true. Most of the Joseon Dynasty’s scholars did not do such act of work, and only few used it as opportunity to create a piece, but the fact that Kimuong(김우옹) didn’t makes it special. In other words, he took his master’s plutonism seriously and used it actively to create pieces to form his own ideas, and the fact that he treated it as his standard of ideas and life gives him unique and special hon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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