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석탑의 기술력이 신라 석탑에 미친 영향
Technical Effect of Mireuksaji Stone Pagoda on Silla Stone Pagoda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미륵사지 석탑은 기왕에 건립되던 목탑에서 석탑으로 변화를 꾀한 최초의 불탑이기에 이의 건탑에는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드러났을 것으로 예견된다. 하지만 백제의 석공들은 이원식구조체라는 공법의 적용과 더불어 2층기단의 조성, 면석의 조립과 치석 방법 등 다양한 기술력을 적용해 이를 해결했다. 때문에 『新增東國輿地勝覽』, 卷 33, 益山郡 佛宇條에 「有石塔極大, 高數丈, 東方石塔之最」라는 기록으로 그 실체가 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석탑은 한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것이기에 이후 건립되는 신라 석탑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음은 분명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석학들에 의해 부분적인 연구가 진행된 바 있었다. 주지하듯, 신라 석탑은 始原期→典型期→定型期를 거치면서 발전해 왔다. 이러한 단계설정은 주로 양식에 근거한 것이지만, 양식 발전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본고에서는 특기할만한 기술력의 대부분이 미륵사지석탑에 구현된 그것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서술하였다. 신라석탑에서 확인되는 미륵사지석탑의 기술력 중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부분은 이원식구조체 공법인데, 이는 석탑 전체의 하중을 내부와 외벽에서 각각 처리하는 공법이다. 이 같은 기법은 시원기·전형기의 신라 석탑에서는 석탑 전체에 걸쳐 적용된 반면, 정형기에 이르러서는 기단부는 이원식구조체, 탑신부는 적층식으로 적용되는 변화를 보인다. 이러한 변화상은 塔身部 부재의 단일화 양상과 그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써, 주로 기단부에서 5가지 유형으로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요컨대, 미륵사지석탑에서 유래한 이원식 구조체가 신라 석탑에 전승되었고, 부재의 단일화를 꾀한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기단부에서 그 기술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미륵사지석탑에서 시도된 나비장붙임기법을 이용한 석재의 연결 및 결구방식, 부재에 대한 이원적인 치석 방식 역시 신라 석탑으로 고스란히 전승되어 구조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주었음을 파악하였다. 또한 신라 석탑의 고유 양식인 이중기단의 완성은 미륵사지석탑의 시원적인 기단 양식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써, 이는 사찰 내부의 전체적인 動線과 석탑에 상승감을 부여하여 탑신에 봉안된 사리장엄을 보다 숭앙하기 위해 고안한 구조라고 이해했다. 결론적으로, 미륵사지석탑에서 적용되었던 다양한 기술력이 신라에 전승되었는데 이는 통일신라가 지닐 수 있었던 삼국 문화의 융합이라는 측면과도 부합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징이 신라 석탑의 양식발전과 함께 기술적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한국만의 독자적인 석탑 문화를 이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It is considered that Mireuksaji Stone Pagoda had a great effect on Silla stone pagoda as it is the first Korean pagoda as a stone pagoda from a wood pagoda before. As noticed, Silla stone pagoda has a development stage from initial stage(始原期) to development period(典型期) to fixed style period(定型期). Even though the stage setting is mainly based on style, it also disproves that technical problems caused by style development were solved. This study argues that most of the remarkable technologies are based on skills to have built Mireuksaji Stone Pagoda. The most influential skill from Mireuksaji Stone Pagoda to Silla stone pagoda is a construction method to use a dual structure. It is a construction method to treat the bottom of total stone pagoda from inside and outer wall of the pagoda respectively. While the method was applied to all Silla pagodas in initial stage and development period, in the fixed style period, the construction method to use a dual structure applied to stylobate in stone pagoda and lamination was used for body part of the pagoda. The change is in sync with simplified style of lack of body part and 5 types were figured out in stylobate. In short, the construction method to use a dual structure from Mireuksaji Stone Pagoda was handed down to Silla pagoda and it was used for stylobate as well as a technical development to simplify absence. Butterfly shape setting method to connect stones and structure method, and a dual way to face a stone smoothly for Mireuksaji Stone Pagoda were completely passed down to Silla pagoda, which highly impacted the Silla pagoda to stay stable. The completion of dual stylobate, a Silla pagoda's own style, is based on the original stylobate style of Mireuksaji Stone Pagoda, and it is regarded that it is a invented structure to worship relics of the Buddha in the body part of the pagoda by directing a sense of rise to the pagoda and general traffic life in a temple. In conclusion, various skills for Mireuksaji Stone Pagoda were handed down to Silla, and it coincides with integration of the three kingdom's cultures that unified Silla showed. It is considered that the feature enhanced the technical completion with style development of Silla pagoda and it played a significant role to build Korean unique pagoda culture.
참고문헌 (38)
- 경주 감은사지 동삼층석탑 해체수리보고서, "경주시", ~ (2011)
-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해체수리보고서, "경주시", ~ (2011)
- 미륵사지석탑 해체조사보고서Ⅰ·Ⅱ·Ⅲ·Ⅳ, "국립문화재연구소", ~ (2003)
- 국립문화재연구소, "경상북도의 석탑 Ⅰ∼Ⅷ" (2014)
-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라북도의 석탑, 2004, 전라남도의 석탑Ⅰ∼Ⅲ, 2005∼2006", ~
-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수리보고서, "국립문화재연구소", ~ (2010)
- 불국사 다보탑 수리보고서, "국립문화재연구소", ~ (2011)
- 익산 미륵사지 동탑지: 기단 및 하부조사 보고서, "국립부여문화재 연구소", ~ (1992)
- 미륵사지 서탑-주변발굴조사 보고서, "국립부여문화재 연구소", ~ (2001)
- 미륵사지 석탑-기단부 발굴조사 보고서, "국립문화재연구소", ~ (2012)
- 感恩寺址發掘調査報告書, "國立博物館", ~ (1961)
- 彌勒寺址東塔復元設計報告書, "文化財管理局", 81~ (1990)
- 미륵사 유적발굴조사보고서Ⅰ,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 (1989)
- 미륵사 유적발굴조사보고서Ⅱ,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 (1996)
-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미륵사지 석탑", ~ (2001)
-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기록으로 보는 미륵사", ~ (2004)
- 高仙寺址發掘調査報告書, "文化財管理局", ~ (1977)
- 익산 미륵사지 서탑실측 및 동탑복원설계보고서, "전라북도", ~ (1979)
- 高裕燮, "韓國塔婆의 硏究" (1948), 乙酉文化社
- 천득염, "백제계석탑 연구", pp.40~ (2003), 전남대학교 출판부
- 黃壽永, "韓國金石遺文" (1976), 一志社
- 金正基, "典型樣式의 石塔과 彌勒寺址石塔", 馬韓·百濟文化, (創刊) (1975), 圓光大學校馬韓·百濟文化硏究所
- 남시진, "감은사지 삼층석탑 구조에 관한 연구", 건축역사연구, 17(3)통권 : 58, pp.7~22 (2008), 한국건축역사학회
- 박경식, "新羅 典刑期 石塔에 대한 考察", 문화사학, (20), pp.127~148 (2003), 한국문화사학회
- 박경식, "新羅 典型 定型期 석탑의 비교", 문화사학, (22), pp.117~132 (2004), 한국문화사학회
- 박경식, "彌勒寺址 石塔과 隨·唐代 亭閣型佛塔과의 比較", 백산학보, (92), pp.129~166 (2012), 백산학회[DOI]
- 박경식, "미륵사지석탑과 분황사모전석탑의 비교 고찰", 백산학보, (98), pp.391~432 (2014), 백산학회
- 박보경, "경주 고선사지 가람배치와 삼층석탑 연구", 석사, 미술사학, pp.2005
- 신용철, "新羅石塔의 발생과 成立過程에 대한 고찰", 건축역사연구, 19(4), pp.35~54 (2010), 한국건축역사학회
- 林永培, "韓國과 中國의 塔婆形式에 관한 硏究(Ⅱ)-初期塔婆의 類型을 중심으로", 대한건축학회논문집, 통권 : 44 (1992)
- 정해두, "석탑 기단부 적심구성방법에 대한 특성 고찰- 7~8세기 석탑 중 해체 수리한 석탑을 중심으로 -", 건축역사연구, 16(5), pp.55~66 (2007), 한국건축역사학회
- 조은경, "미륵사지서탑의 목구조 표현과 해석", 대한건축학회논문집 계획계, 26(12)통권 : 255, pp.191~202 (2010), 대한건축학회
- 조은경, "고대 동아시아 불탑 구조체계를 통해 본 미륵사지석탑", 건축역사연구, 20(5), pp.7~30 (2011), 한국건축역사학회
- 韓政鎬, "新羅石塔의 二重基壇發生原因에 대한 고찰", 신라문화제학술발표논문집, 24 (2003), 동국대학교 신라문화연구소
- 韓政鎬, "경주지역 신라 전형석탑의 전개과정에 관한 연구", 불교고고학, 4 (2004), 위덕대학교 박물관
- 韓政鎬, "감은사지 삼층석탑 창건과정과 意匠計劃에 대한 연구", 미술사학연구, (253) (2007), 한국미술사학회
- 홍대한, "韓國石塔의 基壇과 基礎部 築造方式 考察 -신라와 고려석탑의 기초부 축조방식과 목탑의 영향을 중심으로", 불교미술사학, 12, pp.53~102 (2011), 불교미술사학회
- 黃壽永, "新羅敏哀大王石塔記-桐華寺毘盧庵三層石塔의 調査", 史學志, 3 (1969), 檀國大學校史學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