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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시에 나타난 인어 상징물 고찰

A study on the mermaid's symbol of Korean Chines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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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고는 한국 한시에 나타나는 인어관련 상징물을 통해 옛 사람들의 인어에 대한 생각을 살피고, 인어의 형상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 작업을 통해 오늘날 인어 관련 서사를 마련하고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한국 한시에서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인어 관련 상징물은 교주(鮫珠)와 교초(鮫綃), 교실(鮫室)이었다. 교주는 인어의 구슬이다. 인어가 눈물을 흘리면 그 눈물이 바로 구슬이 된다. 인어의 눈물인 교주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비유할 때 쓰였다. 또한 진실성의 부각을 위해 인어 눈물을 사용하기도 했다. 교초는 인어가 짜는 비단으로써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상징을 갖고 있었다. 영원토록 간직하고픈 말, 절대 잊거나 잃어서는 안 될 것들은 교초에 적어 보관하고자 하였다. 또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비단을 교초로 비유하기도 하였다. 교실은 인어가 사는 곳이다. 시인들은 인어가 사는 곳을 호화롭고 찬란하면서 비밀스런 공간으로 묘사했다. 은밀하여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고, 인간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보화로 꾸며져 있었다. 인어가 사는 교실은 신선의 세계와 다르지 않았다. 선계와 용궁, 교실은 살고 있는 주체만 다를 뿐 그 이미지는 비슷했다. 그곳은 인간의 꿈이 만들어놓은 상상의 공간이지만 옛 사람들은 그곳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러면서 삶이 힘겨울 때, 혹은 미지의 세계를 그리워할 때면 그 공간을 염원했다. 인어가 사는 교실 또한 인간의 꿈이 맞닿아 있는 비밀스럽고 신비한 공간이었다. 교주와 교초, 교실을 잘 활용하면 서구의 인어 이야기와 대비되는, 우리 고유의 인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 문화콘텐츠로 활용할 수가 있다고 본다.

Abstract

The present paper aims to study thoughts about the mermaid of the old people and understand mermaid's figures through the mermaid's symbol of Korean Chinese Poetry. This work ultimately will lead to help which manufactures the cultural contents week boil a mermaid relation narration today. Kyoju, Kyocho, Kyosil were used in Korean Chinese poetry most frequently. Kyoju is mermaid's tears. When mermaid cries, the tears becomes to beads. Kyoju was written to express the most beautiful things. And they were used to focus veracity. Kyocho is the silk which the mermaid forms, it has the symbol of unchangeable thing. People wanted to keep the most important words, landscapes by writing on Kyocho. And They likened clean, whie and beautiful silk to Kyocho. Kyosil is the palace of mermaids. Poets described Kyosil to a luxury, brilliant and secret place. Koysil was covert and was decorated with a lot of jewelry. So Kyosil is not different from Taoist hermit's world. Taoist hermit's world, the sea King's palace and Kyosil were all much the same in images but different in living main agent. The old ancient people believed in Kyosil, but it was made by mankind's dream. When they were burdened by life or missed an unknown world, they desired that space. If we make good use of Kyoju, Kyocho, Kyosil, we can make our own mermaid narratives and use then as cultural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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