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연기법송의 수용과 변용 - 경주 석장사지 출토품을 중심으로 -
The Acceptance and Altered Utilization of the Ye-Dharmā Inscription in Silla - Focusing on the Excavated Relics of Seokjangsa Temple in Gyeongju -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연구는 신라의 연기법송 수용과 변용 양상을 경주 석장사지 출토 탑상문전을 중심으로 추론했다. 연기법송명 탑상문전의 기능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러한 견해의 공통점은 연기법송을 탑과 관련해 이해했다는 것이다. 이에 석장사지 연기법송명탑상문전의 교학적 근거는 탑과 관련된 佛事의 공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義淨의 『浴佛功德經』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경전의 한역시기가 곧 연기법송명탑상문전의 제작 시기와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파악했다. 다음으로 탑과 관련됐다는 점에 착목했다. 8세기 초 이후 다라니신앙과 밀접하게 연동했던 조탑 행위와 그것을 통해 바랐던 공덕에 대한 기대는 9세기 전후한 시기에 연기법송에도 투영됐다. 이는 다라니와 연기법송을 연관해서 인식했기 때문이다. 연기법송을 탑상문전에 함께 새김으로서 공덕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탑의 장엄 요소로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연기법송은 법사리로서 은판에 새겨져 탑 안에 봉안되기도 했고, 진신사리를 안치한 사리함의 밑면에 새겨져 탑 안에 봉안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활용됐다. 이와 같은 사례는 신라인들의 불교문화 수용과 활용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ception and transformation of the Ye-Dharmā in Silla, focusing on the Excavated Relics of Seokjangsa Temple in Gyeongju. Various possibilities have been proposed regarding the function of the bricks with Buddha and pagoda motifs with Ye-Dharmā. The common ground among these perspectives is understanding the Ye-Dharmā in connection to the pagoda. Therefore, it was concluded that the scholarly foundation of the Seokjangsa Temple's bricks with Buddha and pagoda motifs with Ye-Dharmā is likely to be a Yijing's translation of Yufugongdejing (浴佛功德經, The Sutra on the Merit of Bathing the Buddha) that concretely presents the merit associated with the pagoda's Buddhist ceremonies. However, it was determined that the time of translation of the Yufugongdejing into Chinese and the period of Seokjangsa Temple's bricks with Buddha and pagoda motifs with Ye-Dharmā production did not coincide. Next, they focused on the connection to the pagoda. In Silla, the construction process of stupas after the early 8th century was closely associated with Dharani faith. And a similar trend was projected onto the Ye-Dharmā around the turn of the 9th century. That's because they perceived the connection between Dharani and Ye-Dharmā. So they believed that by inscribing the Ye-Dharmā on the bricks adorned with Buddha and pagoda inscriptions, it could ensure the merit of the Buddhist rites. In addition to being inscribed on silver plates as a dharma relic and enshrined within the pagoda, the Ye-Dharmā was also inscribed on the bottom surface of the sarira casket containing the Buddha's relics. This demonstrates the diverse ways in which Ye-Dharmā was utilized in Silla. These examples demonstrate the distinctive nature of Silla's Buddhistic culture in its reception and active utilization.
참고문헌 (68)
- "開元釋敎錄", ~
- "慶州 皇⿓寺 九層⽊塔 ⾦銅刹柱本記", ~
- "南海寄歸內法傳", ~
- "大宋僧史略", ~
- "無垢淨光大陀羅尼經", ~
- "佛說七俱胝佛⺟心大准提陀羅尼經", ~
- "佛頂尊勝陀羅尼經", ~
- "三國遺事", ~
- "釋教最上乘秘密藏陁羅尼集", ~
- "聖迦抳忿怒⾦剛童⼦菩薩成就儀軌經", ~
- "續古今譯經圖紀", ~
- "浴佛功德經", ~
- "浴像功德經", ~
- "造塔功德經", ~
- "陜川 海印寺 吉祥塔誌", ~
- 국립중앙박물관, "문자, 그 이후 : 한국고대문자전" (2011), 국립중앙박물관
- 김상현, "신라의 사상과 문화" (1999), 일지사
- 김영미, "新羅佛敎思想史硏究" (1994), ⺠族社
- 錫杖寺址, "東國大學校 慶州캠퍼스 博物館", 東國大學校 慶州캠퍼스 博物館, ~ (1994)
- 張忠植, "新羅石塔硏究" (1987), 一志社
- 정병삼, "의상화엄사상연구" (1998), 서울대학교출판부
- 松⻑有慶, "밀교경전 성립사론" (1993), 불광출판부
- 姜友邦, "新良志論-良志의 活動期와 作品世界-", 美術資料, 47 (1991), 국립중앙박물관
- 강희정, "보원사지 오층석탑 사리함의 연기법송(緣起法頌)과 해상실크로드", 미술사와 시각문화, (13), pp.38~61 (2014),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DOI]
- 강희정, "‘良志使錫’ 試論-양지의 남방도래 가능성에 대하여-", 서강인문논총, (43), pp.121~154 (2015), 인문과학연구소
- 강희정, "서산 보원사 사리기와 신라 하대의 해상 교류", 신라사학보, (46), pp.155~185 (2019), 신라사학회
- 김성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간행 고증에 의한 목판인쇄술의 기원 연구", 박사, 문헌정보학, pp.1999
- ⾦聖洙, "『無垢淨光經』의 刊⾏과 關聯한 몇 가지 論證", 書誌學硏究, 16 (1998), 한국서지학회
- 김지현, "慶州錫杖寺址塼佛硏究", 미술사학연구, 266(266), pp.33~62 (2010), 한국미술사학회[DOI]
- 김지현, "『三國遺事』義解 「良志使錫」條를 통해 본 良志의 작품과 활동 시기", 新羅⽂化祭學術論⽂集, 33 (2012), 동국대학교 신라문화연구소
- ⽂明大, "良志와 그의 作品論", 佛敎美術, 1 (1973), 동국대학교
- 문상련, "納塔經典의 시대적 變遷考", 불교학보, (62), pp.337~367 (2012), 불교문화연구원
- 문상련, "납탑, 불복장 규범의 새로운 예 - 印佛과 印塔", 동악미술사학, (31), pp.91~120 (2022), 동악미술사학회
- 신종원, "三國遺事 <良志使錫>條 註釋", 古⽂化, 40 ․ 41 (1992), 한국대학박물관협회
- 玉娜穎, "新羅時代 密敎經典의 流通과 그 影響", 박사, pp.2017
- 옥나영, "고대~고려시대 佛頂尊勝陀羅尼 신앙 경향과 성격", 신라문화, 57, pp.305~327 (2020), 신라문화연구소[DOI]
- 엄기표, "瑞山 普願寺址 五層石塔의 初建 時期와 造成 背景", 문화사학, (58), pp.65~104 (2022), 한국문화사학회
- 유성열, "『釋教最上乘秘密藏陁羅尼集』에 나타난 地藏菩薩陁羅尼", 한국불교학, (74), pp.149~172 (2015), 한국불교학회
- 李弘稙, "慶州 佛國寺 釋伽塔 發⾒의 無垢淨光大陀羅尼經", 白山學報, 4 (1968), 백산학회
- 임재완, "葛項寺址 東·西 三層石塔에 대한 考察", 동악미술사학, (17), pp.651~673 (2015), 동악미술사학회[DOI]
- 張忠植, "錫杖寺址 出土遺物과 釋良志의 彫刻 遺風", 新羅⽂化, 3 ․ 4 (1987), 동국대학교 신라문화연구소
- 張忠植, "韓國佛敎美術史論" (1987), ⺠族社
- 전지혜, "백제양식석탑에 관한 연구", 박사, pp.2019
- 周炅美, "韓國佛舍利莊嚴에 있어서 『無垢淨光大陀羅尼經』의 意義", 불교미술사학, 2 (2004), 불교미술사학회
- 주경미, "遼代朝陽北塔出土經幢硏究", 동악미술사학, (10), pp.181~207 (2009), 동악미술사학회[DOI]
- 주경미, "고대 국왕의 진신사리 공양과 정치적 함의", 인문사회과학연구, 10(2) (2009), 부경대학교인문사회과학연구소
- 주경미, "황룡사" (2018), 국립경주박물관
- 천득염, "백제양식석탑" (2005), 미륵사지유물전시관
- 최복희, "연기법송에 대한 고찰 - 석장사지 연기법송의 유입", 신라문화, 47, pp.139~164 (2016), 신라문화연구소
- 崔珉熙, "통일신라 3층석탑(三層石塔)의 출현과 『조탑공덕경(造塔功德經)』의 관계 고찰", 佛敎考古學, 3 (2003), 위덕대학교
- 肥田 路美, "서안(西安)출토 전불(塼佛)의 제작 배경과 그 의의", 강좌미술사, (48), pp.273~310 (2017), 한국불교미술사학회
- 한재원, "한국 고대 신중상 연구", 박사, pp.2018
- 한정호, "통일신라 불사리장엄 연구", 박사, 고고미술사학, pp.2008
- 한정호, "<皇龍寺刹柱本記>와 불사리장엄구 연구", 미술자료, (77), pp.15~40 (2008), 국립중앙박물관
- 한정호, "황룡사 구층탑 창건기 사리장엄구와 경문왕대의 공정", 불교미술사학, 28, pp.655~675 (2019), 불교미술사학회[DOI]
- 홍대한, "신라와 고려시대 조탑(造塔)경전의 역할과 기능", 史學志, 42 (2011), 단국사학회
- 黃壽永, "新羅 法光寺 石塔記", 白山學報, 8 (1970), 백산학회
- 黃壽永, "新羅法光寺址 第一次 實測調査槪要", 佛敎美術, 1 (1973), 동국대학교
- 陈直, "唐代三泥佛像", ⽂物, 8 (1959)
- 那須 真裕美, "縁起法頌とダラニの関連-奉献塔(votive stupa)に納入される銘⽂作例から", 密教学研究, 43 (2011)
- 那須 真裕美, "唐代․ 遼代を中心とした縁起法頌の受容と変容 : 造塔供養の観点から(1)", 密教学, 50 (2014)
- 那須 真裕美, "唐代․ 遼代を中心とした縁起法頌の受容と変容 : 造塔供養の観点から(2)", 密教学, 52 (2016)
- 段⽴瓊, "唐代善业泥考略及其与藏地擦擦的关系", 工美史话, 13 (2022)
- 松⽊⺠雄, "北京․ 八大処の諸仏塔(上)⻑安寺と霊光寺", 北海道東海大学紀要, 16 (2003)
- Young-ae Lim, "Facilitating Buddhism through Portable Absolution: Miniature Clay Buddha Tablets (塼佛)and Stupas (塼塔) of the Ōtani Collection", Numen, 70 (2023)
- Seunghye Lee, "What Was in the “Precious Casket Seal?: Material Culture of the Karaṇḍamudrā Dhāraṇīthroughout Medieval Maritime Asia", Religions, 12(1) (2021)
-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URL]
- "대정신수대장경 텍스트데이터베이스"[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