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불탑에 있어 『無垢淨光大陀羅尼經』의 영향
The Effects of Raśmivimalaviśuddhaprabh- ānāma-dhāraṇì-sutra (無垢淨經) on Buddhist Pagodas of the Silla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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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초엽 신라사회에 전래된『 無垢淨光大陀羅尼經』은 신라탑 파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무구정경에 따른 건탑과 사리 장엄은 곧 신라사회에 유포되어 널리 유행하였으며 그 결과 “無垢淨 塔”이라는 탑명을 만들어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본 논문은 무구정경에 나타난 내용, 작법이 建塔的 측면에서 어떠 한 영향을 끼쳤는가라는 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기본적으로 무구정 경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불탑의 건립과 수리에 따른 공덕이다. 그런 데 무구정경에서의 공덕 내용은 현실세계에서 실현 가능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무구정경 유입이전 건탑을 통해 공덕이 쌓이는 개념에서 공덕을 쌓기 위해 건탑을 이루려는 적극적이고 현 실적인 불탑관의 정립으로 이어졌다. 한편 무구정경이 신라사회에 널리 유포되면서 건탑에 참여할 수 없었던 일반 백성들은 무구정경 에 따른 탑돌이에 참여하여 신라의 풍속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신 라후기 무구정경의 유행으로 탑 앞에 네모난 제단이 설치되었으며, 탑 기단부 아래로 1단의 받침을 첨가시켜 “무구정탑”이라는 용어를 요약문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무구정경은 기존의 국가 중심적 불탑관에서 개인의 공덕을 위해서는 누구든지 탑 건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 어주었다. 신라사회에서 무구정경의 유행에 따른 결정체는 872년에 시행된 황룡사 구층탑의 수리사실이다. 이 수리가 호국의 구심체였던 구층 탑을 서라벌의 백성 모두에게 무구정탑의 공덕을 환원하려는 一切 衆生成佛道라는 대승불교의 세계를 지향하려 했다는 점에서 신라인 들이 추구했던 무구정경의 궁국적 목표를 유추해 볼 수 있다.
Abstract
Silla pagodas were constructed more often for the purpose of safeguarding the nation by the power of Buddha, rather than for the faith of tombs or targets of worships. However, as Buddhist scriptures such as Raśmivimalaviśuddhaprabhānāmav- dhāraṇì-sutra (無垢淨經) flowed into Silla, this brought a remarkable turnaround to the construction of pagodas. It was because of these scriptures that many pagodas were constructed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How it became popular to construct pagodas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can be found in Raśmivimalaviśuddhaprabhānāma- dhāraṇì-sutra . The scripture says that people can build up their virtues by constructing pagodas and repairing collapsed pagodas. With the teachings of Raśmivimalaviśuddhaprabhānāmadhāraṇì- sutra widely spread in the Silla society, commoners, who had not been qualified to join the construction of pagodas, were allowed to attend the ceremony of turning around the pagoda, which was later part of the kingdom’s customs. Under the influence of the scripture, in the second half of the Silla period, a square altar was installed in front of the pagoda, and a one-level support base was added to the stylobate of the pagoda; this type of pagoda thus was called Mugujeongtap (無垢淨塔). Mugujeongtap changed the state-centered view of pagodas, that pagodas safeguarded the state, thus paving the way for individual commoners to join the construction of pagodas to build up their virtues. Jotapgyeong(造塔經) played an important role in reinstating the original purpose of Buddhists’ faith in pagoda construction. Notably, the representative pagoda of Silla, the Nine- Storied Wooden Pagoda of Hwangryong Temple(皇龍寺九 層木塔), was repaired according to the method provided in Raśmivimalaviśuddhaprabhānāma-dhāraṇì-sutra , and this attempt was aimed at creating an ideal world of Buddhism where the entire populace could become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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