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대동강 유역 팽이형토기문화와 고조선
The Top-type Pottery Culture in the Daedong River Basin and the Gojoseon in the Bronze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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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에 대동강 유역에서 발전한 팽이형토기문화를 고조선과 연관시켜 해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 대개 북한학계를 중심으로 고조선이 대동강 유역과 평양일대에 중심지를 두고, 만주까지 광대한 고대국가를 형성하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고조선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의 무대가 대동강 유역의 평양 일대로 나온다. 그리고 멸망 당시 고조선의 수도인 왕검성 지역에 설치된 낙랑군(樂浪郡) 조선현(朝鮮縣)의 위치가 문헌 및 고고 자료를 통해 볼 때 대동강 유역임이 분명해졌다. 이 글은 이러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논증하기 위해 대동강 유역에서 최근에 조사된 주거지와 무덤 자료를 종합 분석하고, 그것이 초기 고조선 주민집단의 문화임을 입증하고자 노력하였다. 그 결과 대동강 유역의 팽이형토기문화는 그 문화 요소의 밀집도로 보아 일정한 정치체 및 종족집단과 연결시킬 수 있는데, 그 정치체는 다름 아닌 청동기 시대의 고조선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해석하였다. 대동강 유역의 팽이형토기문화는 요동 지역의 미송리형토기문화와는 일정한 차이를 갖고 있는 독자적인 청동기문화이다. 한편으로 팽이형토기문화는 요동지역의 미송리형토기문화와 함께 요령지역 비파형동검문화 범주 안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다. 이는 요동 지역에서 한반도 서북지방에 걸쳐 동일한 계통의 주민집단이 거주했음을 말해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Abstract
There are not many studies that interpret the Top-type Pottery Culture developed in the Daedong River basin in the Bronze Age associating it with Gojoseon. By and large, mainly the North Korean academic circles argue that Gojoseon formed a vast ancient country putting the center in the Daedong River basin and the whole area of Pyongyang and extending its territory up to Manchuria. In 『Samguk yousa』, the stage of the myth of Dangun that is the birth myth of the nation Gojoseon is the whole area of Pyongyang in the Daedong River basin. And it became apparent that the location of Nanglanggun Joseonhyeon installed in the area of Wanggeomseong which was the capital of Gojoseon at the time of the fall of the country is the Daedong River basin through the contemplation of the literatures and archeological materials. In this article, in order to demonstrate such thought specifically, the materials of the residential areas and tombs recently investigated in the Daedong River basin were put together and analyzed and efforts were made to prove that these are the culture of resident group of the early Gojoseon. As a result of the efforts, the Top-type Pottery Culture in the Daedong River basin can be connected with a certain political body and an ethnic group considering the density of the cultural elements, and it was interpreted that the political body can be no other than Gojoseon in the Bronze Age. The Top-type Pottery Culture in the Daedong River basin is an independent Bronze Age culture which has a certain difference from the MiSongRi-type pottery Culture in the Liaodong area. On the other hand, the Top-type Pottery Culture has similarity to the MiSongRi-type pottery Culture in the Liaodong area within the category of the Mandolin-type Bronze knives Culture in the Liaodong area. It is thought that this is one of the proofs which tell that resident group of the same system dwelled over the Liaodong area and the northwest area of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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