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帝强占期 新聞史 硏究의 現狀과 向後의 課題* - 식민지 일본인 경영의 신문 연구의 진척을 위한 제언 -
The Situation of the Historical Research on the Newspapers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and its Henceforth Ta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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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880년대 이후 근대 문명의 전파자로 자임하면서 민중을 계몽하는 첨병 역할을 해왔던 한국 언론은 을사늑약 이후 큰 시련을 겪게 되었다. 특히 강제병합 직후 1910년대는 그동안 한국 언론의 암흑기로 규정되어 왔고, 1920년대 이후에도 일제는 한국인의 언론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그동안 한국의 근대언론사를 민족운동사의 일환으로 간주하여 한국인 발행의 민간지를 중심으로 기술해 온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반면에, 일제시기 일본인들의 언론 활동이 활발하였음에 불구하고 이에 국내외 학계의 연구가 매우 일천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제 강점하 일본인 경영 신문에 대한 연구는 왜 필요하며, 또 어떠한 연구사적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먼저, 일제강점 하 일본인 경영신문 연구는 일제시기 언론정책의 총체성을 구명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지금까지 연구는 일제시기 언론 연구는 당시 언론 현상의 전반에 비추어 보면 조선인 발행 민간지 중심의 부분적인 연구에 지나지 않았다. 이제는 일제의 언론정책이 민족적으로 어떤 차별을 지녔는지, 그리고 그 효과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그 총체적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서 식민권력의 식민지 언론에 대한 통제의 성격과 의미를 보다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일제시기 식민지 지방사회에서 전개된 언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기 위해서 필요하다. 일제시기 일문지는 주로 개항장 등 일인이 집주한 지방사회를 언론활동의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그 언론 활동은 식민지 지방사회의 운영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식민지 지역사회에서 작동하는 언론의 식민주의적 메카니즘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일제시기 일문지 연구는 일제 식민사 연구를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일제시기 각지에서 발행된 일문지는 일제시기 지방사회를 연구하는 데 필요한 사료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사료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일문지의 성격과 기능을 검토하는 것은 바로 그러한 사료 비판과 일맥상통한다. 넷째, 일문지 연구는 당시 언론과 지방 정치세력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밝히는 데 중요한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지역언론은 지방세력의 유력한 일원이며, 그들의 세력관계는 지방권력의 역학관계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일제의 식민통치정책을 보다 역동적이고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일제 강점하 일본인 신문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그것이 일제의 식민정책을 조선만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왜냐하면, 일제시기 일본인의 현지 언론활동은 식민지 조선 뿐 만 아니라, 대만과 만주를 비롯하여 일본인의 집단 이주지인 아시아 각지에서의 활동과 상호 비교함으로써 그 보편성과 특수성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일제지배 식민지 일본인경영 신문에 관한 연구 방향이 될 것이다. 이상에서와 같이 앞으로의 일제강점기 한국신문사 연구는 내용적으로는 기존의 언론통제 나 민족주의적 저항 연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독자층의 분석 등을 통해 언론의 기능과 성격을 다층적으로 파악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동시에 연구 대상도 확대하여 흔히 과거의 국문 민간지 중심의 연구에서 각 지방의 일문지 연구로 확대해 나아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Abstract
The Korean press had been willing to play the role of the herald for the spread of the modern westernized civilization, enlightening the Korean people since 1880s. Especially, the 1910s has been called the dark times of the Korean press history, while the press published by Koreans were suppressed by Japanese rulers until 1945. From this point of view, it could be justified to describe nationalistically the press histor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ut we can find out few researches about the press by Japanese in Korea during the same times, although there were so many Japanese newspapers in those days. Why should we have concern about the Japanese press in Kore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hat meanings do they have in the press history of Korea?(1) It is necessary to research them in order to examine the totality of the press policy by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in Korea and in order to understand more deeply the colonial powers. It also means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the 'half-research' focused on the Koreans' press until now. (2) It is necessary to research them in order to understand more deeply the role and function of the press in local societies of colonial Korea. Because many Japanese newspaper companies were scattered in main local cities, for example, Busan, Pyongyang, Kusan, and other local cities, of course including Seoul. (3) The research for the Japanese press in Korea will be a basement for the new study on the colonial history. The Japanese newspapers possess great value as the historical materials as far as they concern about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4) We can take advantage of the Japanese newspapers of those days in order to examine the mutual networks between the press and local powers under the colonial rule. Futhermore, with the research for the Japanese press in the colonial times, we can find the possibility of the collaborated research for the Japanese colonialism in East Asia. Because we remember that the Japanese press in the Japanese colonial area had the very close relationship with the local powers and the Japanese imperialism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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